4월 20일, 롯데리아에서 빙수가 출시되었어요.
롯데리아에서는 매년 여름 계절 메뉴로 빙수를 선보이는데, 올해는 '고봉 팥빙수'와 '고봉 녹차빙수', 이렇게 2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고봉 팥빙수
고봉 팥빙수 가격은 3,600원으로, 고봉 녹차빙수보다 400원이 저렴해요.
칼로리는 519kcal 로, 녹차빙수보다 40kcal 정도 높아요.
롯데리아는 팥빙수를 기본으로 과일빙수, 젤리빙수 등을 추가적으로 출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역시 팥빙수가 출시되었네요.
이름에는 '고봉'이 들어있지만, 작년과 비교해보면 양이 딱히 많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고봉 녹차빙수와 마찬가지로 8월 말까지 판매예정이에요.
빙수에는 물과 얼음을 섞어서 만든 얼음을 사용해요.
그 위에 팥과 함께 약 1.5cm 정도 되는 모찌 4개가 올라가 있어요.
홈페이지나 광고 사진에는 인절미 떡이 올라가있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건 그냥 찹쌀떡이었어요.
저는 콩가루가 들어간 팥빙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았어요.
얼음 안을 파보니 복숭아 소스가 들어있어요.
고봉 녹차빙수도 안에 팥을 몰래 숨겨두더니, 이번 빙수는 뭔가 속에 숨겨두는 게 컨셉인가 봐요.
복숭아 소스는 잼 비슷하게 복숭아 조각들이 잘게 다져서 들어있는 형태였어요.
맛은 가성비를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았어요.
특히 복숭아 소스가 맛의 포인트였어요.
팥만 들어가 있다면 너무 단맛이 강할 텐데, 복숭아 소스가 들어가 있으니 훨씬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나요.
오히려 후루츠 칵테일을 넣은 것보다 더 나았어요.
간간히 복숭아 조각이 씹히는 재미도 있고요.
작년에는 모찌떡이 쌀가루 반죽을 씹는 것처럼 퍼석거렸는데, 올해는 쫄깃해서 찰떡 느낌이 나요.
얼음 때문에 차가워서 굳어도 너무 딱딱하지 않고요.
전반적으로 올해 빙수는 작년보다 맛이나 질이 훨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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