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에 갈 때마다 아쉬운 점 중의 하나는 샐러드 메뉴가 없다는 점이에요.

외국의 경우는 샐러드 1-2종류 이상을 사이드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인 '슈퍼사이즈 미'  이후로, 패스트푸드 브랜드 측에서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히긴 했지만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콘샐러드나 코울슬로가 아닌 생야채샐러드를 판매하고 있지 않은 브랜드가 많아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은 생야채 샐러드가 없고, 파파이스와 맘스터치가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어요.

KFC 는 얼마 전에 치킨 샐러드를 출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요.

한국인은 전반적으로 야채 포함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풍성한 햄버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샐러드 메뉴가 없는 건 늘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샐러드는 양상추나 토마토, 양파 같이 기존에 사용하던 식재료들을 상당 부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이나 본사 측에서도 그렇게 부담스러운 메뉴는 아닐 거 같기도 했고요.

맥도날드에서 '제주감귤 샐러드' 가 출시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먹어보게 되었어요.



제주 감귤 샐러드


제주감귤 샐러드의 가격은 3,000원이고, 칼로리는 69kcal 입니다.

세트 메뉴 주문시 1,400원을 추가하면,후렌치 후라이를 제주감귤 샐러드로 변경 가능합니다.




지금 장난해?



샐러드 재료라고는 양상추에 적양파 몇 조각이 고작이었요.

밑에 숨겨진 거  하나 없이, 위에 보여지는 저거 뿐이에요.

이따위 것이 가격이 3,000원이나 된다는 사실이 정말 짜증이 몰려왔어요.

가성비가 별로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 수준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파파이스 케이준치킨샐러드


파파이스에서 판매하는 케이준치킨샐러드예요.

가격은 제주감귤 샐러드와 똑같고, 세트에 500원만 추가하면 케이준 후라이를 샐러드로 변경할 수 있어요.

구구절절 언급할 필요 없이 사진만 봐서도 재료라든가 퀄리티에서 월등한 차이가 나요.

파파이스는 치킨 텐더가 남아돌고, 각종 재료 구입비가 월등하게 저렴해서 같은 가격에 저런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걸까요.





이건 돈 받고 먹어야해



양상추에 감귤주스 뿌린 맛이에요.

후렌치후라이에서 1,400원을 추가해서 변경했는데, 추가 비용 없이 변경해줬다고 해도 아까워요.

맥도날드 양상추는 에비앙 물을 뿌려주고, 핀셋으로 벌레를 한 마리 한 마리 잡아가면서 키우나요?

가격만 봐서는 소스에 제주 감귤이 아니라 동남아산 생 망고스틴이라도 갈아넣어줬어야하는 가격이에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이렇게 분노해보긴 참 오랜만이네요.

제발 이 메뉴는 망해서 메뉴판 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맥도날드 가서 볼 때마다 짜증이 밀려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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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