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햄버거의 두 가지 맛이라면 아마도 불고기맛과 매콤한 맛이 아닐까 해요.
불고기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막론하고 꼭 하나는 있는 메뉴예요.
햄버거가 아직 낯선 외국 음식이던 시절 사람들에게 대중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고요.
매운 맛을 좋아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극단적으로 맵다는 게 오히려 하나의 홍보 컨셉이 될 정도면 말 다했죠.
그래서 가끔 이 두 가지 맛을 합친 매콤한 불고기버거 종류가 출시되기도 해요.
맘스터치는 스파이시 불고기버거, 스파이시 더블불고기버거, 이렇게 2종류를 정식 메뉴로 판매하고 있어요.
이제까지 불고기버거 종류만 먹어봤는데, 스파이시 불고기버거를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참고 : 맘스터치 '불고기버거' 후기
스파이시 불고기버거 세트
스파이시 불고기버거 가격은 단품 3,200원, 세트 5,4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310kcal, 세트 760kal 입니다.
맘스터치는 제품별로 포장지를 만드는 대신 스티커로 구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스파이시 불고기버거도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맘스터치 불고기버거의 크기는 지름이 약 9cm 이고, 높이는 5cm 정도예요.
치킨버거 종류는 다리살 패티든 가슴살 패티든 두툼한 편이라 나오면 좀 묵직하고 풍성해보이지만, 불고기버거는 딱 봐도 얇아보여요.
스파이시 불고기버거는 번에 패티, 양상추, 스파이시 불고기소스, 피클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다짐육인데, 쇠고기는 호주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국내산이에요.
즉, 온갖 잡고기로 만든 패티라고 보시면 되요.
이거 제대로 나온거 맞나?
스파이시 불고기버거라고 하면 소스가 일반 불고기버거보다 좀 더 붉은 색이 나거나 혹은 매콤한 향이 나거라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핏 보기에는 일반 불고기버거와 차이가 나 보이지 않았어요.
이렇게 들어봐도 그냥 불고기버거 같아요.
향도 그냥 불고기소스의 향에 가까웠고, 소스를 살짝 찍어먹어봐도 매운건지 아닌건지 긴가민가하더라고요.
겉에 스티커는 제대로 붙어있으니까 맞겠지.. 하는 생각에 일단 먹어보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매콤하네
겉보기와는 달리 은근히 매콤해요.
이전에 맥도날드에서 출시된 바베큐 불고기버거나 핫불고기버거보다도 매콤했어요.
보통 매운맛하면 생각하는 붉은색의 소스가 태양초의 화끈한 매운맛이라고 한다면 스파이시 불고기소스는 풋고추의 매운맛 같은 느낌?
매콤하긴 한데 얼얼화끈, 더 심하면 쓴맛까지 나는 매운맛은 아니었어요.
거기에 불고기소스의 달콤짭조름한 맛까지 곁들여지니까 그렇게 먹기 힘든 수준은 아닝요.
다만 제가 워낙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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