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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KFC

KFC 신메뉴 '치킨바이트 비어컵' 후기

by 히티틀러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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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는 요즘 기존 메뉴 리뉴얼과 옴팡이 에디션 출시로 바빠요.

그 와중에 5월 28일, KFC에서 신메뉴를 출시했어요.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비어컵' 이라는 메뉴예요.

KFC는 패스트푸드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요.

2016년 KFC 동대문점 판매를 시작으로 10여 개 매장에서 시범판매를 하다가 지금은 전 매장은 아니더라도 전국 매장으로 판매되었어요.



참고 : KFC '생맥주' 후기



맥주 판매 이후로 햄버거나 치킨 몇 조각,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서 가볍게 혼술 혹은 스몰비어 대용으로 KFC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해요.

안주로 즐기기 좋은 치즈 후렌치후라이 같은 메뉴의 판매도 증가했다고 해요.

그래서 KFC 측은 맥주가 들어간 구성을 출시하거나 맥주를 할인판매하기도 해요.



치킨바이트 비어컵


치킨바이트 비어컵 가격은 5,900원이며, 비어타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4,200원입니다.

기존 맥주 판매 매장에서만 판매하며, 딜리버리는 불가능합니다.

제공량은 765g 이고, 칼로리는 791kcal 입니다.





높이는 약 19cm 입니다.

어른이용 콜팝으로, 컵 자체가 높이는 17cm, 지름은 9cm입니다.

위에 올려진 플라스틱 그릇 높이는 2cm, 지름은 12.5cm 입니다.



'비어컵 beer cup' 이라는 이름답게 컵에는 맥주가 들어있어요.

KFC에서 판매하는 맥주는 클라우드 생맥주, 한 종류예요.

원래 생맥주 용량은 425ml인데, 컵이 달라져서 그 용량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얼핏 가늠해보았을 때 기존 양만큼은 충분히 될 거 같아요.

오히려 컵이 더 커져서, 담는 분에 따라서 500ml 맥주 큰 캔에 준하는 정도는 가능할 거 같아요.

다만, 이 위에 플라스틱 용기를 끼우는 스타일이라 거품이 많거나 맥주를 과하게 담으면 넘칠 수가 있어요.



플라스틱 용기는 한쪽에 구멍이 나있어요.



거기에 빨대를 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릇에 담겨진 사이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기가 좀 작아서 수북이 담겨져있다보니 보기에는 풍성해보이고 좋은데, 포장을 하거나 가지고 나갈 때에는 흘릴 거 같아서 좀 불안해요.


쭉 세어보니 치킨바이트 7개와 해쉬볼 9개가 들어있어요.
개수를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치킨바이트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사이드메뉴인데, 너겟과 비슷하면서 케이준 시즈닝이 들어가서 짭짤한 맛이 있어요.
해쉬볼은 따로 판매하지는 않지만, 올쉐킷이라는 사이드에 들어가는 메뉴 중 하나예요.




맛은 좀 밋밋했어요.
원래 맥주 안주는 좀 자극적이고 짭짤해야하는데, 그냥 치킨너겟에 해쉬볼만 먹으니 맛이 좀 밋밋했어요.
머스터드 소스라든가 케첩이라도 뭔가 찍어먹을 게 있으면 더 나을 거 같아요.
5,900원이면 살짝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비어타임 가격이라면 나쁘지 않아요.


양이 애매하다


혼자서 치킨 한 마리 시켰다가 3일간 닭만 먹은 경험이 있는 저에게 이 정도 양이면 사실 나쁘진 않아요.
하지만 좀 애매해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를 '비어타임' 으로 지정하고 할인행사를 한다는 건, 퇴근길에 들러 한 잔 하려는 직장인들을 주 타켓으로 삼고 있는 거 같아요.
시간대가 시간대이니만큼 저녁 식사 겸 반주를 동시에 할 수 있어야하는데, 이 정도 양이면 2, 3차 때  배가 좀 찬 상태에서 간단히 즐기는 수준이에요.
KFC에서는 세트 메뉴 주문시 1,000원을 추가하면 음료를 맥주로 변경 가능한데, 차라리 그렇게 먹는 게 좀 더 현실적인 거 같아요.
가격도 큰 차이가 안 나고요.
가볍게 스몰비어를 즐기고 싶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 테이크아웃 용으로는 괜찮은 메뉴였어요.
KFC는 이도저도 아닌 메뉴를 출시하느니 차라리 맥주 쪽에 포인트를 두어서 혼술러들을 위한 메뉴를 개발하는 게 훨씬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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