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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모스버거

모스버거 신메뉴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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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스버거다!

 

 

수도권의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기미가 없고, 저도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서울을 통 가지 못했어요.

그사이 모스버거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지만, '단종되기 전에만 가면 되겠지' 하고 있던 차였고요.

3월이 되니 이제 날도 제법 풀리고, 학교 등이 개학/개강하고 나면 코로나가 더 확산될 거 같아서 몇 개월만에 서울에 다녀왔어요.

제일 먼저 간 곳은 역시 모스버거.

햄버거 리뷰어로써 신메뉴는 꼭 먹어봐야죠.

지난 1월 28일에 출시된 모스버거 신메뉴는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입니다.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 세트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7,200원입니다.

중량 및 칼로리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스버거에서 출시한 올해 첫 신메뉴에요.

 

 

크기는 지름 8cm, 높이 6.5cm 입니다.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는 번에 치킨패티,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 시그니처 간장소스, 마요네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치킨패티는 쫄깃한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했는데, 시그니처 간장소스를 단순히 위에 뿌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절이듯이 위아래 단면에 골고루 발라져있었어요.

양파도 일반적인 슬라이스 스타일이 아니라 잘게 다져진 형태로 들어가있는 것도 특이했어요.

 

 

 

매콤가라아게 버거

 

 

치킨패티 튀김옷은 KFC처럼 크리스피한 스타일이 아니고, 약간 두툼하면서도 푹신한 편이에요.

부위도 닭다리살이다보니 일본식 가라아게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소스도 짭조름한 간장베이스에 끝에 살짝 매콤함이 남는데, 간장에 고춧가루 좀 풀어서 먹는 그 정도 수준의 메콤힘이예요.

모스버거는 일본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이다보니 맛도 그렇고, 추구하는 스타일도 정말 일본 느낌이 많이 나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미국계 프랜차이즈 제품과는 확연히 달라요.

그래도 한국 모스버거는 일본과 따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현지에서는 스테디 steady 라고 하는 메뉴들이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어져서 최근 나오는 메뉴들은 맛이나 양에서 많이 달라지긴 했어요.

일본에서 출시된 메뉴였다면 소스가 그냥 단짠단짠한 데리야키나 간장소스를 넣었을 거예요.

하지만 매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소스에 매콤한 맛을 더 가미하고, 패티도 두툼하게 하고 야체도 많이 넣어서 두께감있게 만들었어요.

일본 여헹을 갔을 때 현지 모스버거에서 제법 많은 종류의 버거를 먹었는데, 이 정도 양이 되는 제품은 없었거든요.

 

특별히 많이 들어간 재료는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어요.

닭다리살 패티는 씹히는 맛이 좋아서 선호도가 높지만, 잘못 베어물면 결대로 찢어져서 버거가 오체분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는 그런 점 없이 부드럽게 잘 잘라져요.

양파도 슬라이스 형태가 아니라 큐브 모양으로 다진 형태로 들어가니까 훨씬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고요.

무엇보다 소스 맛이 과하지 않는 게 좋았어요.

사실 이 버거 자체만으로 봤을 때 구성은 단순한 편이에요.

그러다보면 소스 맛을 굉장히 강하게 써서 그걸로 전체적인 맛을 리드해가려는 경우가 많은데, 모스 시그니처 치킨버거는 양념치킨이나 간장닭강정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게 좋더라구요.

시즌 메뉴이니만큼 언제 단종될 지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먹고 싶은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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