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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3 일상 생활기

경복궁역/서촌 맛집 - 파파이스 내자점

by 히티틀러 201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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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는 이름은 알고 있엇지만, 실제 가 본 적은 없었어요.

5-6여년 전쯤에 마지막으로 본 후에 운영하는 지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한국에서 완전히 사업을 접었다고 알고 있었어요.

저녁 때 친구들을 만나러 서촌에 갔다가 파파이스 지점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신기하고 반갑던지...

친구들을 설득해서 같이 파파이스에 갔어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파파이스 경복궁 내자점.

3호선 경복궁역에서 통인시장 가는 길 중간 쯤에 있어요.



매장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고 2층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

1층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겨울에 앉기에는 바람이 들어 조금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층이 꽤 넓어 테이블을 붙이면 단체가 앉기에도 충분해요.



3명이 갔는데, 친구 하나는 이미 식사를 했다고 해서 콜라만 주문했어요.

저와 다른 친구는 싱글 팩 Single Pack 2개를 주문했어요.

립핀 치킨 + 치킨휠레 샌드위치 + 레귤러 콜라 구성에 가격은 6,500원.


처음에 메뉴만 보고 주문할 때는 '립핀 치킨'이 치즈스틱 정도 사이즈의 치킨 너겟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 음식을 받으니 제대로 바삭바삭하게 튀긴 크리스피 치킨이었고, 크기도 거의 10cm가 될 정도로 큰 편이었어요.

살짝 매콤한 맛이 돌면서, 같이 준 어니언 크림 소스와도 잘 어울렸어요.

소스 양도 넉넉했고요.




치킨휠레 샌드위치는 통가슴살 치킨 패티와 화이트 칠리 소스, 양상추, 토마토, 피클이 들어있었어요.

살짝 매콤한 패티와 크리미한 화이트 소스가 잘 어울려져서, 맥도날드의 인구 메뉴인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버거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종종 햄버거 안에 양상추가 시들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양상추가 싱싱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었어요.

피클은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빼고 먹었어요.

번의 윗부분이 조금 차가웠던 게 조금 아쉬웠네요.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비싼 세트메뉴 정도의 가격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돈을 지불한 게 아깝지 않을 정도였어요.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양도 충분했고, 그에 비해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었어요.

파파이스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점이 많지가 않아서 접근이 힘들고,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해요.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파파이스도 일부 매장은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처럼 홈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파파이스는 치킨과 프렌치 프라이가 진리라고 하던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반드시 먹어보고 싶어요.

제가 사는 집 근처에 파파이스 지점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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