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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전라도

여수 수제버거 맛집 이순신 수제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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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는 유명한 버거집이 2군데가 있어요.
하나는 바게트버거, 다른 하나는 이순신 수제버거 예요.

참고 : 여수 이순신광장 수제버거 맛집 - 좌수영 바게트 버거

 

여수 이순신광장 수제버거 맛집 - 좌수영 바게트 버거

순천와 여수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전라도까지 여행온 건 태어나서 처음이고, 여수에는 유명한 버거집 몇 군데가 있어서 기대했어요. 먼저 좌수영 바게트버거를 방문했습니다. 좌수영 바게트

hititler.tistory.com


 

이순신 수제버거는 이순신광장  로터리 바로 앞에 있어요.
여수는 내일로를 비롯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고, 그 중 이순신광장은 꼭 방문하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입구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홀은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메뉴는 갓마요버거, 이순신버거, 베토치버거, 이순신 에그버거, 베토치 에그버거, 더블자이언트버거, 이렇게 총 6가지 버거를 판매하고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4월 초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해장버거가 생겼대요. 
단품은 6-8천원선, 세트는 1만원 전후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버거가 갓 만들어져 제일 따뜻하고 맛있는 상태에서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서 패스트푸드도 무조건 매장 식사를 고집하지만 이순신 수제버거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점은 좀 아쉬웠어요.
이미 식사를 한 뒤라서 호텔에서도 바로 먹은 게 아니라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먹었습니다.

 

 

갓마요버거


가격은 단품 6,900원, 세트 9,900원입니다.
햄버거는 재료의 자율도가 굉장히 높은 음식이고, 만드는 사람의 색깔이나 지역색을 마음껏 넣을 수 있어요.
이순신 수제버거의 갓마요버거는 여수의 특산품인 갓김치로 만든 소스가 들어갔어요.
김치를 좋아하지 않고, 갓김치는 먹어본 적도 아니지만, 맛과는 별개로 그 점 하나만으로도 한번쯤은 사지 않을 수가 없는 메뉴였어요.

 

갓마요버거는 번에 패티, 슬라이스 치즈. 계란후라이, 양상추, 양파, 수제 갓김치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반으로 자르자마자 김치의 시큼쿰쿰한 냄새가 확 났어요.
소스라고는 하는데 아예 페이스트 같은 형태는 아니고, 잘게 썬 갓 조각 같은 것도 들어있어요.

 

별로야...



제가 김치 자체를 안 좋아한다는 점도 큰 몫을 할 거긴 해요.
김치 소스가 좀 깔끔하게 매콤하면 괜찮을텐데, 특유의 신맛과 군내가 섞이니까 솔직히 먹기 좀 힘들었어요.
갓 만들어서 바로 먹었으면 좀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다보니 빵이 소스를 다 흡수해서 눅눅해지기도 하구요.

 

이순신 버거


가격은 단품 5,500원, 세트 8,500원입니다.
이순신 수제버거의 베스트 메뉴이기도 하고, 가게 이름과 중복인 걸로 봐서는 초기부터 판매한 시그니처 메뉴인 거 같아요.

 

이순신버거는 번, 패티, 토마토, 양파, 양상추, 치즈, 피클,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스는 케첩+마요네즈인 거 같아요.
맛은 그냥 평범한 옛날식 수제버거 맛이에요.



여기가 왜 유명하지?



여수 여행을 오기 전부터 이순신 수제버거에 대해서 많이 들었어요.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의 리뷰도 여러 번 봤구요.
제가 먹어보니 맛도 평범했고, 가격도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막 저렴하지도 않아요.
홀이 없다보니 무조건 테이크아웃을 해야하는 점도 그렇지만,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너무 느려요.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꽤 오래 기다려야헸는데, 사람이 많아서라기보단 2-3명 음식이 한꺼번에 우루루 나왔다가 다음 사람들 나올때까지 한참 대기.. 이런 식으로 진행되더라구요.
관광지에 위치해있고, 여행 온 기분으로 먹는다면야 모르겠지만, 엄밀하게 '버거집' 으로만 평가하자면 재방문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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