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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전라도

여수 이순신광장 수제버거 맛집 - 좌수영 바게트 버거

by 히티틀러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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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와 여수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전라도까지 여행온 건 태어나서 처음이고, 여수에는 유명한 버거집 몇 군데가 있어서 기대했어요.
먼저 좌수영 바게트버거를 방문했습니다.

 

 

 

좌수영 바게트 버거는 이순신광장에서 진남관 쪽으로 올라가다가 진남편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재고소진시 마감된다고 하네요.
휴무일은 따로 없이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주차는 진남관 주차장에 2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가보니 주말이라서 그런지 그 근처에 주차 자리 찾기가 어려웠어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는 걸 추천해요.

 

 

 

가게 이름이 '좌수영 바게트버거' 라서 메뉴가 다양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버거는 단일 메뉴에요.
그 외에 음료와 쑥,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팔아요.

 

 

 

매장이 크진 않지만, 먹고 갈 수 있는 좌석이 20석 정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계속 몰려오고, 아이스크림만 먹고 가는 사람도 있어서 오래 앉아있기는 눈치가 보여요.

 

 

좌수영 바게트버거를 주문하면 이렇게 길쭉한 봉투에 담아줍니다.
그대로 들고나가도 될 거 같아요.

 

 

바게트버거를 꺼내면 이래요.
크기는 바게트 1/2 정도였어요.

 

 

속에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잘게 다진 양배추에 다진 고기, 소스, 청양고추 등이 들어가있어요.
소스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케요네즈와 비슷했어요.
속재료가 길거나 크면 먹다가 쭉 빠져나오거나 후두둑 떨어질 거 같은데, 정말 잘게 들어가있는 상태라서 먹기에는 나쁘지 않아요.
맛의 포인트의 청양고추였어요.
소스 자체를 매운 걸로 썼으면 고추기름이 흐르거나 너무 매운맛이 강하거나해서 부담스러웠을 거 같은데, 얇게 썬 청양고추는 씹으면 매운맛이 가볍게 팡! 하고 터지는 정도라서 맛이 깔끔해요.
바게트 겉이 너무 딱딱해서 깨물 때 이가 살짝 걱정되고, 부서지면서 가루와 잔조각이 떨어지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좀 더 부드러운 바게트나 길이가 짧더라도 직경이 넓은 바게트를 쓰는 게 먹는 입장에서 더 편했을 거 같아요.


이걸 버거라고 해도 되나



예전에 누군가 저에게 버거와 샌드위치의 차이가 뭔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 때 '버거는 모양이 동그랗고, 샌드위치는 네모낳다' 라고 반 농담, 반 진담으로 이야기하곤 있어요.
베이글 샌드위치는 모양이 동그랗긴 하지만, 그걸 따지는 게 뭐가 중요한가요.
하지만 바게트버거는 솔직히 '버거라고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얌전히 접기로 했습니다.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하고, 굳이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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