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서울타워에서 보는 야경

N서울타워(남산타워)를 다녀왔어요.

낮에는 두 어번 가 본 적이 있는데, 야경을 보러 밤에 간 건 처음이에요.

예전에는 케이블카를 타야만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산순환버스라고 해서 N서울타워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라고요.

동대입구역이나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요금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 정도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N서울타워까지 갈 수 있어요.

돌아올 때도 남산순환버스를 타면 한강진역, 이태원역, 명동역, 동대입구역, 충무로역 등 남산 인근의 지하철역에 하차할 수 있어요.

N서울타워 전망대 요금은 성인 1인에 10,000원이에요.

박물관이나 먹거리가 포함된 코스도 있지만, 늦은 시간에 간 터라 전망대 티켓만 구매했어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시야가 확 트인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흐린날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야경은 낮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낮에는 건물들이 잘 보이니까 '여기는 어디구나, 저기는 어디구나' 찾을 수가 있었는데, 밤에는 불빛만 반짝여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잘 안 되었어요.

안 그래도 방향 감각이 없는 길치거든요.

간신히 한강 하나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N서울타워 전망대에 가시면 꼭 아래층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화장실 한 면이 통유리라서 손을 씻으면서 서울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이번주에는 무려 4일간의 연휴가 생겼어요.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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