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칸다르호수1 [타지키스탄] 15. 5/15 이스칸다르 호수 아저씨는 자신도 다녀와 본 지가 매우 오래되었다면서,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가면서 호수를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정말 이 길 맞아? 이스칸다르 호수는 타지키스탄의 유명한 휴양지이라 타직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에요.그런데 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 길이 험했어요.포장이 안 된 건 기본이고, 차 하나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좁고 위험한 길이 많았어요. 좁은 차도 옆에는 천길 낭떠러지.다행히 제 자리는 차 쪽이어서 낭떠러지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운전기사 바로 옆 자리에 앉은 A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정말 문조차 열 수 없을 정도라고 했어요.기사 아저씨의 얼굴은 잔뜩 굳어있었어요.여기서 조금만 잘못하면 차 전체가 낭떠러지도 떨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었어요. 원래는 호수까지 차 하나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 2013.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