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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모스버거

모스버거 '모스BBQ치즈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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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되었어요.

상품으로 모스BBQ 치즈버거 기프티콘을 받아서 덕분에 기한 내에 쓰기 위해서라도 모스버거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모스버거는 지점이 많지 않아서 서울 갔을 때 일부러 일정을 만들어서 찾아가야하거든요.

정말이지 오랜만의 모스버거 방문이었어요.



제가 다녀온 지점은 모스버거 종각역점이에요.

종로 그랑서울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종각역점에는 독특한 메뉴가 있는데, 바로 '폴리스팩' 이에요.

위치가 광화문 인근이니만큼 미국 대사관이나 정부종합청사 같은 국가 중요시설도 많고, 주말에는 집회도 자주 있어서 이 근처에는 경찰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 분들을 위한 특별 메뉴라고 볼 수 있어요.

폴리스팩이라고 구성이 다른 건 아니고, 있는 메뉴는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는 거예요.

가격은 6천원에 맞춰져있는데, 기동대나 경찰 분들 한 끼 식비가 6천원이라 거기에 맞춰준 거라고 해요.

여기 뿐만 아니라 광화문 인근 가게에서는 경찰분들을 위해서 6천원 기준으로 한 끼 식사를 맞춰서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다고 해요.



모스BBQ 치즈버거 세트


모브BBQ치즈버거 가격은 단품 4,400원, 세트 6,800원입니다.

저는 500원을 추가해서 후렌치후라이를 그린샐러드로 변경했어요.

그린샐러드 단품 가격은 2,500원이며, 드레싱은 발사믹 드레싱이에요.



참고 : 모스버거 '그린샐러드' 후기



칼로리 정보는 따로 홈페이지나 메뉴판 등에 공지되어 있지 않아요.



모스BBQ 치즈버거는 번에 쇠고기패티, 양상추, 토마토, 슬라이스치즈, BBQ소스와 다른 소스 하나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 다른 소스는 하얀색이었는데, 정확히 무슨 소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른 버거 브랜드에서는 늘 반으로 커팅한 사진을 주로 찍는데, 모스버거는 이렇게 자르기 전의 사진을 꼭 찍어요.

원래 한쪽면만 막히고 다른 면은 트여있는 종이 포장지를 사용해서 버거가 그대로 노출된 채 제공되기도 하지만, 예쁘게 자르기가 어려워서요.

나름 신중을 기해서 열심히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정말 처참할 정도로 난리가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진을 영정사진 혹은 머그샷이라고 불러요.




모스BBQ 치즈버거 크기는 지름이 9cm, 높이는 6cm 정도였어요.



다행히 반 자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야채도 풍성하고, 색도 컬러풀해서 시각적으로도 예뻐요.

패티는 순쇠고기 패티라는데, 패티 두께 자체는 얇아보이지만 먹다보니 쇠고기 풍미가 적당히 느껴져요.

번은 브리오슈번 같이 깨 토핑이 없고 폭신한 편이었는데, 겉부분이 약간 미끌거려서 신기했어요.



BBQ라기보다는 칠리?



소스는 훈연한 할라피뇨를 넣은 매콤한 BBQ 소스라고 하는데, 솔직히 BBQ 소스라기보다는 칠리 소스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BBQ 소스라고 하면 버거킹처럼 그릴향이 좀 있어야하는데, 그런 향은 없고 매콤한 맛이 강했어요.

아마 제품 이름이 아니었다면 BBQ 소스인 줄도 몰랐을 거예요.

다른 소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 정확히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맘스터치에 들어가는 맘스소스처럼 약간 달달한 맛이었어요.

다진 피클도 함께 들어가있었는데, 피클은 굳이 왜 넣었나 싶어요.

보통 햄버거에 피클을 넣는 건 느끼함을 잡기 위해서가 많은데, 모스BBQ 치즈버거는 이미 소스 자체가 매콤하기 때문에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어보였어요.

중간중간 느껴지는 시큼한 맛이 다른 재료와도 잘 안 어울렸고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할라피뇨를 다져넣는 게 훨씬 나았을 듯 해요.

소스가 약간 핀트에서 벗어난 거 빼고는 전체적인 맛은 상당히 괜찮았어요.

모스버거에서도 가격대가 있는 시그니처 라인업이라서 그런지 수제버거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특히나 매콤한 거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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