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1일, KFC 에서 칰맥주 라고 하는 캔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치킨에는 맥주, 소위 말하는 '치맥'은 국룰이에요.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봐도 될 거예요.
KFC 에서도 일부 매장에서는 클라우드나 카스 같은 생맥주를 판매하기도 했고요.
치킨 브랜드 중에서 BBQ 는 치얼스, 교촌치킨은 치맥 이라고, 자사 브랜드의 치킨과 어울리는 맥주를 출시한 바 있어요.
KFC도 이 대열에 같이 합류한 거 같아요.
칰 맥주
칰 맥주 가격은 1캔 4,000원입니다
용량은 500ml 입니다.
전 매장 판매는 아니고, 기존에 생맥주를 판매했던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처럼 4캔 만원 구성은 없고, 맥주 3캔 + 비스켓/치즈스틱 또는 맥주 2캔 + 치킨/사이드로 구성된 맥주 전용 패키지는 있습니다.
칰 맥주는 캔맥주를 딸 때 나는 탄산 소리와 치킨을 줄여서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제조사는 카브루 브루어리입니다.
가평에 있는 브루어리인데, 수제맥주 1세대 브루어리라고 볼 수 있어요.
구미호 IPA 나 구미호 피치에일, 경복궁, 갓평 등이 대표 제품입니다.
제품명은 KFC 칰 이고, 식품 유형은 맥주입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볶은맥아, 호프펠렛, 효모, 황산칼슘, 건조오렌지분말, 염화칼슘, 황산아연, 이산화탄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조원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주) 카브루입니다.
유리컵은 매장에서 제공되지 않고, 제가 따로 챙겨간 거예요.
예전에 KFC에서 이벤트할 때 받은 잔인데, 맥주 마실 때 잘 쓰고 있습니다.
맥주 종류는 오렌지 골든에일 ORANGE GOLDEN ALE 이라고 해요.
정식으로 분류되는 분류는 아니고, 골든에일에 오렌지 분말을 넣어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거 같아요.
향도 호가든이나 에델바이스처럼 살짝 향긋한 편이고요.
그냥 라거였으면...
KFC에서 판매하는 치킨과 버거 종류가 기름기가 많다보니 그 느끼함을 잡고,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산미와 향이 있는 상큼한 맥주를 만든 거 같아요.
하지만 맥주만 먹어본 입장에서는 '시다' 는 느낌이 많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구수한 스타일의 골든 에일이 아니라 향미가 강한 밀맥주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BBQ의 치얼스 맥주는 너무 시어서 한 모금 마시고 정말 마시기가 싫었어요.
그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서 참고 마실만은 했지만, 굳이 오렌지 분말을 넣어야했을까 싶어요.
골든 에일은 구수한 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크지 않은 맥주 종류이니 오리지널 골든 에일 스타일의 맥주를 출시해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아니면 치맥의 정석, 카스나 테라처럼 맛은 약하지만 탄산은 강해서 청량감을 줄 수 있는 페일라거 종류나요.
이런 콜라보 자체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맥주 가격이 비싼 것도 좀 아쉬워요.
생맥주는 비싸도 펍에 가야 마실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캔맥주는 어딜 가나 쉽게 살 수 있는데 비싸니까 저도 쉽게 손이 안 가더라구요.
좀 더 가격도 낮아지고, 치킨이나 다른 사이드 메뉴와 구성도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패스트푸드 맛보기 > KFC' 카테고리의 다른 글
KFC 신메뉴 치르르치킨 후기 (16) | 2022.02.18 |
---|---|
KFC 신메뉴 치르르 블랙라벨치킨 재출시 후기 (21) | 2022.02.17 |
KFC 신메뉴 스노구마 타르트 후기 (22) | 2022.01.25 |
KFC 신메뉴 쏘랑이치킨 후기 (6) | 2022.01.06 |
KFC 치킨 신메뉴 쏘랑이 블랙라벨치킨 후기 (18)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