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할 때는 따뜻한 국물만한 게 없죠.

보통 종로에 나가면 햄버거를 먹곤 하지만, 따뜻한 국물이 있는 게 뭐 없을까 겐로쿠우동을 발견하고 들어갔어요.

겐로쿠우동은 일본 큐슈식 우동이라고 해요.



겐로쿠우동 메뉴.

무엇보다도 1인 1주문을 하면 보통이나 곱빼기, 세곱빼기 양에 상관없이 가격이 같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주문을 하자 제일 먼저 무절임을 주었어요.

치킨무 비슷한데 가게에서 직접 만든 거 같아요.



지도리우동 보통


옆사람이 먹는 것을 얼핏 보고 '양이 많은 걸 보니 곱빼기구나' 라는 생각에 보통을 주문했더니, 그게 보통사이즈였어요.

그릇이 거의 작은 항아리 뚜껑만해요.

보통 자체만도 양이 많더라고요.

구운 대파와 닭고기 조각이 올려져 있는데, 대표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더니 닭고기 조각이 조금 작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웠어요.

국물을 맛보니 간이 좀 있는 편이었고, 후추맛이 많이 났어요.

닭고기는 정말 아무런 양념의 맛이 없는 평범한 닭고기 조각이었고요.

자가제면은 한다고 하는데, 사실 특별히 면이 다른 곳과 다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약간 간이 세다는 점만 제외하면 무난한 우동맛이었어요.

한 그릇을 후룩후룩 비웠지만, 면이라서 그런지 다먹고도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면사리도 무료 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리를 좀 추가해달라고 했어요.



몇 분 뒤 나온 면사리를 보고 진짜 놀랐어요.

보통 추가라고 하면 많아야 0.5인분 정도 더 나오겠지 싶었는데, 원래 우동 그릇에 가득 담겨서 나왔어요.




우동 국물에 면을 부으니 다시 원점으로 리셋.

면 인심이 후한 것은 좋으나 나는 단지 10% 정도만 더 채우고 싶었는데, 눈 앞에는 또 한 그릇의 우동이 있는 거나 다름없었어요.

내가 리필을 달라고 했으니 남길 수도 없고,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우동으로 배가 터질 때까지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아요.

다 먹고 나오면그럭저럭 서도 뱃 속에서 우동이 불어나는 기분이었네요.

맛도 괜찮은 편이고, 특히 양이 많으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genrokuud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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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종로2가 84-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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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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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굵은 면발 우동이 땡기는데
    사진으로 또 자극을 받네요

    2016.01.02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면발은 특별히 좋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들이키는 우동 한 사발이 참 좋더라고요ㅎㅎㅎ

      2016.01.02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2. 양을 넉넉하게 제공하는 곳인가봐요 따뜻한 우동국물 맛있겠어요^^

    2016.01.02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제공되는 양 자체도 많은데, 리필도 너무 많아서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여기 가서는 양이 부족하다는 소리 절대 안 나올 거예요ㅎㅎ

      2016.01.02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리필도 푸짐하게 주는군요. 좋네요^^

    2016.01.02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료 리필이라고 하면 약간 감질맛나게 주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진짜 한그릇 양 그대로 주더라고요.
      제가 덩치가 있어서 많이 먹을거처럼 보였나봐요ㅎㅎㅎ

      2016.01.02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4. 전 상수에 있는 지점을 종종 갔었는데 구운 파와 모찌를 추가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물이 많이 달긴 하지만요. ^^;

    2016.01.02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유부 토핑을 추가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추가하길 잘했어요.
      맛은 더 나았을지 모르지만, 면 자체의 양도 많아서;;;

      2016.01.02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동을 별로 안좋아해서 아쉽네요. 전 가면 소바를 먹을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올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히티틀러님~

    2016.01.02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소바는 늘 차갑게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하게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다음에 가면 저도 소바를 먹어보려고요..
      카멜리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릴게요^^

      2016.01.02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6. 처음 보는 체인인데 리필 엄청 많이 주네요!! 기츠네 우동 좋아하는데 메뉴판을 보니 먹고 싶어요

    2016.01.02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츠네 우동은 정말 깔끔한 맛일 거 같아요.
      겐로쿠 우동은 지점이 몇 군데 있긴 한데, 아직 그렇게 대중적으로 많은 거 같지는 않아요.
      저도 종각 말고 한 군데인가 더 본 게 전부네요.

      2016.01.02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7. 겐로쿠우동 맛있죠^^
    저 아는 분은 제일 큰 사이즈를 다 드시고 나왓어요. 정말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담긴 걸...ㅋㅋㅋ

    2016.01.02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헉! 그 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보통도 양이 꽤 많은 편이던데요.
      세곱빼기는 실제 보진 못했지만, 여기 양으로 봐서는 진짜 세숫대야만할 거 같아요.

      2016.01.05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8. ㅎㅎ 저는 여기 면이 굵어서 좋더라구요
    무조건 곱배기로 시키려구요

    2016.01.03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면이 굵은 편이었군요.
      양이 워낙 많은 데라서 일단 보통 주문하시고 나중에 추가 주문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음식 남기면 미안하잖아요ㅎㅎ

      2016.01.05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상수쪽의 겐로쿠 갔었는데 양이 적더라구요 면 추가 주문하려니까 10분 넘게 걸린다고해서 아쉽게 나왔던기억이ㅋㅋ
      그 후로 무조건 곱배기로 시켜요ㅋㅋ

      2016.01.05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그러셨군요.
      저는 면 추가를 주문하니까 '10분 정도 걸리시는데 괜찮으신가요?' 하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시더라고요.
      면도 예상보다 일찍 나왔고요.
      지점마다 차이가 좀 있나봐요.

      2016.01.05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9. 면발이 완전 탱탱함이 보이네요~~

    2016.01.07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