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비르역2

[인도네시아] 08. 6/2 족자카르타 가는길 오전 다섯시 반에 눈을 떴다.전날 얼마나 걸었는지 자고 일어나도 발바닥에 감각이 서있으면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기차 시간 때문에 힘든 몸을 일으켰다.씻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조식은 뷔페식이었다.오전 7시부터 시작이라고 했는데 6시 45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팅이 완료되어있었고,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도 몇 명 있었다. 조식뷔페 메뉴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빵이나 시리얼 같은 서양식 아침식사부터 미고랭,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까지 다양하게 나왔다.인도네시아 음식은 매콤한 맛이 있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거 같다.사실 한국을 찾는 인도네시아 관광객들도 무슬림이라서 음식을 가려먹어서 그렇지, 한국 음식을 정말 잘 먹는다.신라면에 김치 곁들여서 먹는 걸 보고 깜짝 놀란 적.. 2015. 12. 25.
[인도네시아] 06. 6/1 자카르타 감비르역 드디어 인도네시아 땅을 밟았다.사실 공항은 어느 나라든 다 비슷비슷한데, 수하르토 국제공항은 나무로 된 전통 양식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었다.마치 리조트에 온 거 같은 기분이 들면서 '내가 동남아에 왔구나' 라는 사실을 실감나게 했다. 올해 6월 9일부터 한국인은 인도네시아에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되었지만, 내가 갔을 당시만해도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아야했다.표지판을 보며 따라가니 입국비자를 구입하는 창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직원에게 여권을 보여주고 35달러를 내밀자 바로 도착비자 영수증이라고 쓰여있는 종이쪼가리를 주었다.다른 창구에 가서 이 종이와 여권, 비행기 안에서 쓴 입출국 카드를 내밀었다.직원은 여권을 스캔하고 영수증 한 장을 부욱 뜯어가더니 여권에 비자 스티커를 한 장 붙.. 2015.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