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르동상1 [우즈베키스탄] 03. 9/23 파르고나(페르가나) -> 안디잔 아침 6시, 자기 전에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잠이 깼어요.우즈벡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해요.남의 집에 신세 지내는 주제에 늦잠까지 잘 수 없어서 새벽에 알람을 맞춰놓았어요.긴장해서인지 푹 잠들지 못한데다가 새벽 5시 반부터 들리는 마당 쓰는 빗질 소리.너무 일찍 나가면 가족들이 불편해할 것 같고, 언제 나가야하나 고민하면서 5~10분 간격으로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했어요.7시쯤 되자 밖에서 하루 일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짐 정리를 하고 방 밖으로 나갔어요. 아저씨는 손 씻으라며 물을 직접 떠주시고, 자기 부모님과 함께 아침을 먹자고 하셨어요.아침은 논(빵)과 홍차, 약간의 과일과 비스켓 몇 종류 정도였어요.아저씨의 어머니께서는 '미리 전날 이야기라도 하지, 손님 대접을 제대로 못했다.. 2014. 12.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