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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진지2

[대만] 08. 12/9 예스진지 택시투어 (2) 스펀 예류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달려서 스펀에 도착했다.타이베이에서 예류 향할 때도 산이 많아도 생각했는데, 여기도 굽이굽이 산길이다.적당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 기사 아저씨를 따라갔다. 스펀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기찻길을 따라 올드타운이 형성되어 있다.이 기차선은 핑시시엔으로 20세기 초반 탄광업을 목적으로 만든 철로이며, 핑시시엔 기차선을 따라 허우통, 스펀, 핑시 등의 마을이 형성되었다.그러나 1990년대 탄광업이 몰락하면서 탄을 싣고 나르던 기차는 관광객들을 신고 나오는 관광기차가 되고, 그 주변마을들은 관광마을로 변모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는 '고양이 마을' 이라는 허우통을 가고 싶었다.하지만 가족들 모두가 싫어해서 일정에 넣을 수가 없었는데, 스펀 기차역에서도 고양이들이 돌아다.. 2017. 2. 22.
[대만] 07. 12/7 예스진지 택시투어 (1) - 예류 오늘은 예스진지 택시투어를 하는 날이다.이틀동안 별로 한 것도 없는데도 본이 아니게 가이드역할을 하는게 쉽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그냥 가는대로 따라가면 된다는 게 편했다. 아침은 호텔에서 먹었다.전날과 거의 달라진 게 없었다. 기사 아저씨에게 호텔 앞에 도착했다는 카카오톡 연락을 받고 내려갔다.예상보다 나이 지긋하신 분이셨다.영어도 그닥 유창한 수준은 아니어도 의사소통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택시는 최대 4인승인데 성인 4명이라서 좀 좁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닥 불편하진 않았다. 예류는 타이베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타이베이 도심에서 벗어나니 산이 많이 보였다.강원도 출신인 나에게는 매우 익숙한 풍경이라 마치 차 타고 고향가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운전하다 기사아저.. 201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