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야경1 [베트남] 14. 12/21 호이안 야경 어느새 도시에 어둠이 깔렸어요.호이안은 낮만큼이나 밤에 볼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카페를 나와서 다시 올드타운 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지나가다 보니 차를 파는 곳이 있었어요.딱 보기에 분위기도 깔끔해보이는데다가 무료로 차를 시음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차 시음할 수 있나요?""네, 시음하고 싶은 차를 골라보세요." 제가 차를 고르니 눈 앞에서 바로 차를 우려내주셨어요.찻주전자에 화로에 끓인 물을 붓고 주전자를 데운 후 버리고, 찻잎을 넣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우려내서 찻잔에 따라주는 손길이 예사롭지가 않더라고요.다도를 배운 거 같았어요.다른 차를 시음할 때는 아까울만도 한데 남은 차를 전부 벌고, 다시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헹군 뒤 다시 우려주었어요.세 종류 정도 시음을 해본 후 인삼우롱차.. 2015. 4.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