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준비 (1) - 명동에서 대만 달러 (TWD) 환전

12월 초에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떠날 예정이에요.

여행 비용은 부모님께서 전액 지원해주기로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할 용돈 정도는 따로 환전해가기로 했어요.

대만 달러 TWD 는 일부 시중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해요.

하지만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화폐의 환전은 명동 쪽에 있는 사설 환전소가 환율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 쪽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 여행 온 현지 사람들도 대부분 명동에서 환전을 많이 해요.

은행과는 달리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도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명동 쪽에 있는 환전소는 주로 중국 대사관과 화교 소학교 인근에 몰려있어요.

대사관 앞 환전, 우리환전, 한중 환전 등이 대표적이에요.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환율을 확인했는데, 환율은 거의 비슷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명동 로얄 환전소가 환율이 제일 좋다고 해서 갔더니 대만 돈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세계환전이 대만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 거기에 가보라고 추천해주셨지만, 못 찾아서 결국 한중환전에서 환전했어요.

제가 환전했을 때 1 대만달러의 환율은 36.7원이었어요. 

네이버 검색 당일 공식 환율이 37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환율이 더 좋아요

15만원을 환전하려고 하니, 4000위안과 3,200원을 거슬러 받았어요.

소액권도 섞어서 달라고 했더니, 없다면서 안해주더라고요.

현지에서 쓰기에는 화폐 단위가 크다고는 하는데, 일행이 많으니까 큰 문제가 있을 거 같진 않아요.

하지만 환전하실 때 소액권 환전이 가능한지 미리 물어보는 게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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