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맘스터치에서 '불싸이버거' 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불싸이버거
불싸이버거 가격은 단품 기준 3,400원, 세트 5,600원입니다.
싸이버거보다 200원 더 비싸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481kcal, 세트 924 kcal 입니다.
포장지는 싸이버거와 동일한데, '불' 자가 쓰여진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어요.
맘스터치답게 두께가 꽤 두툼합니다.
불싸이버거는 번에 닭다리살 패티, 양상추, 생양파, 피클, 사천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존의 싸이버거에서 소스만 바뀐 셈이에요.
소스는 얼마 전 맘스터치에서 새로 출시한 치킨메뉴인 '사천치킨' 과 동일한 소스를 사용하는 거 같아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터라 주문할 때부터 좀 긴장을 했는데 소스만 찍어먹어봐도 상당히 매콤함이 있어요.
사천소스는 중국 음식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들었는지, 기름기가 많은 편이었고 간간히 굵은 고춧가루 같은 것도 보였어요.
빵과 패티 튀김옷까지 소스로 물들여서 육안으로 보기에 굉장히 매워보여요.
광고에서는 '불맛이 살아있다' 라고 홍보를 하던데, 구운 양념치킨 같은 향이 살짝 나서 그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중국 음식 중 라조기 소스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매워
'불'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게 무색하지 않게 꽤 매운 맛이 강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얼얼한 맛이 오래 가지는 않았어요.
다만, 맵다못해 이상하게 덟은 맛이 나서 콜라를 1번 더 리필해먹었네요.
역시 제 입맛에는 그냥 싸이버거가 훨씬 나은 거 같아요.
매콤한 맛의 햄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더 맵게 먹고 싶으시다면 소스를 많이 넣어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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