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쪽에 홍콩 스타일의 차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다기에 다녀왔어요.

카페 이름은 차콜 charcoal 인데, 왜 숯이라는 단어를 상호로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픈한지 채 몇 달 안 된, 아주 따끈따끈한 카페예요.

2호선 이대역 3번출구에서 100m 도 안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대로변이라서 정말 눈 감고도 찾을 수 있어요.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예요.




차콜 메뉴.

홍콩 밀크티며 홍콩 레몬티, 홍콩 커피 등 홍콩식 음료와 에그타르트, 프렌치토스트, 카야토스트 등 현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일반 카페 수준이에요.

주문받으시는 분들의 발음이 약간 어색해서 외국분이신가? 싶었는데, 홍콩 분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라고 해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진짜 현지맛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밀크티도 파우더가 아니라 직접 찻잎을 우려내서 만든다고 해요.



매장은 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빛도 잘 들고 공간이 확 트여서 좋았어요.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떨기에도 부담없고,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서 간단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하기에도 괜찮아요.



홍콩 레몬티


차콜은 홍콩 밀크티가 유명해요.

저도 밀크티를 마실까 했지만, 우유를 잘 소화 못 시키기도 하거니와 좀 더 새콤한 게 마시고 싶어서 레몬티를 주문했어요.

아직 홍콩 레몬티를 마셔본 적이 없기도 하고요.



차 안에는 슬라이스 레몬이 3조각 들어있어요.

사징님께서 레몬을 쿡쿡 찔러서 좀 우려내고 난 후에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어요.

향은 립톤 레몬아이스티와 거의 비슷했어요.



진짜 차 맛이 나네!



대부분의 카페에서 레몬티를 주문하면 레몬청을 뜨거운 물에 타주거나 혹은 파우더를 녹여서주기 때문에 단맛이 강해요.

여기는 차를 우린 후 생레몬을 몇 조각 넣어주었기 때문에 차의 쌉사름한 맛과 레몬의 상큼한 맛과 향이 잘 어울렸어요.

차를 굉장히 진하게 우려서 만든 거 같아요.

무엇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레몬청이나 파우더로 만든 레몬티의 경우, 처음에는 달달해서 맛있다고 느끼지만 나중에는 텁텁하고 물리게 되요.

차콜의 홍콩 레몬티는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끝까지 맛있게 마실 수 있었어요.

조금 달달한 차를 원한다면 카페에 구비된 시럽이나 설탕을 취향껏 넣어마시면 되고요.

다만 레몬은 어느 정도 우리다가 건져내야해요.

레몬을 너무 오래 우리면 약간 쓴맛이 남거든요.



에그타르트


홍콩을 대표하는 디저트는 역시 에그타르트예요.

제가 먹어본 에그타르트는 KFC 가 전부인데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하나 구입했어요.



타르트지 안에 노란 크림이 가득 채워져있어요.

KFC 에그타르트는 패스츄리처럼 바삭한 식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차콜의 홍콩 에그타르트는 너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더 편했어요.

살짝 부서지긴 하지만요.

크림도 너무 달지 않아서 부담없는 맛이에요.

아메리카노나 밀크티와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원래 가려고 계획하고 간 곳이 아니라, 그 근처를 간 김에 한 번 들린 곳이데 생각보다 정말 좋았어요.

특히 차는 직접 진하게 우려가지고 만든 거 같다는 점과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는 다음에 또 가서 다른 홍콩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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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