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가 다시 출시되었어요.
애플파이는 작년 11월에 블루베리 파이와 함께 출시되었는데, 출시되자마자 인기가 매우 많았어요.
참고 : 맥도날드 신메뉴 '애플파이'&'블루베리 파이' 후기
이번에 애플파이의 재출시와 함께 '애플파이 알 라 모드 Apple Pie A La Mode' 라고 하는 행복의 나라 디저트 메뉴가 새로 출시되어서 먹으러 다녀왔어요.
알 라 모드 A La Mode 는 각종 파이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낸 후식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출시되는 메뉴이지만, 말레이시아이나 일본 등에서는 기간 한정 판매한 적 있고, 홍콩 맥도날드에서는 정식 메뉴예요.
애플파이 알 라 모드 초코
애플파이 알 라 모드 가격은 2,500원이에요.
시럽은 초콜릿, 캬라멜, 딸기 중에서 선택 가능해요.
칼로리는 초코시럽일 때 511kcal, 딸기시럽일 때 464kcal, 카라멜시럽일 때 510kcal 입니다.
저는 초코시럽을 선택했어요.
용기는 제주감귤 샐러드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플라스틱 용기예요.
가운데에는 애플파이가 놓여져있어요.
사이즈는 예전에 출시되었던 것과 비슷해보여요.
양쪽에는 아이스크림콘에 사용하는 소프트콘을 얹고, 그 위에 시럽을 뿌려줬어요.
초코시럽은 선데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시럽인 거 같은데, 아이스크림이 차가워서인지 살짝 굳었어요.
애플파이가 있으니 포크나 나이프 등도 같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스푼만 줘서 조금 의아했어요.
그런데 실제 먹어보니 스푼 외에 다른 게 굳이 필요가 없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파이지가 눅눅해져서 숟가락으로도 쉽게 부서지거든요.
오히려 잘 부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게 훨씬 깔끔하고 편해요.
의외로 나쁘지 않다
지난번 '제주 감귤 샐러드' 이후로 맥도날드에 대해서는 아예 모든 기대 자체를 접었어요.
이번에도 신제품이 나왔기에 먹어봐야한다는 의무감으로 갔는데,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예전에 애플파이만 먹었을 때는 파이의 단맛이 강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다보니 상대적으로 단맛이 덜 느껴지고 사과의 새콤함과 계피향이 많이 느껴져요.
새콤하고 온기가 남아있는 애플파이의 필링과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입 안에서 한 데 섞이는 느낌이 나름 신선하고 재밌어요.
가끔씩 아이스크림에 젖어 눅눅해진 파이지를 씹는 식감도 있고요.
다만, 나중에는 아이스크림과 파이 조각들이 다 섞여서 개밥을 먹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요.
딱히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2,500원이라는 가격 대비 나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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