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서 살다보니 서울에서 지낼 때처럼 식사를 밖에서 할 일이 많지 않고, 여행과 맛집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어딘가를 가긴 가야겠죠.

그러다 보니 의도치 않게 요즘 춘천 카페를 다니고 있어요.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카페 쏘뇨 Cafe Sogno 라는 곳이에요.

망고 플레이트 앱에서 보고 알게 되었는데,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카페 쏘뇨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석사사거리 방향에서 조금 못 미쳐서 위치하고 있어요.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에서도 가까워요.

춘천교육대학교는 도보로 10-15분,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동문 쪽에서는 10분 정도 소요되요.

큰 길가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쉬운 편이에요.

쏘뇨 Sogno 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이탈리아어로 꿈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카페 쏘뇨 메뉴.

카페 쏘뇨는 커피보다는 샌드위치 맛집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어요.

학교나 하객 선물용, 모임 등에서 간식용 등으로 단체 주문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여기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어서 온 거였고요.



테이크아웃 뿐만 아니라 배달도 가능해요.

가게에 주문전화를 해도 되고, 배달의 민족 앱에서'카페쏘뇨 샌드위치'를 검색해서 주문할 수도 있어요.

배달의민족 앱 기준으로 최소 배달 가능 금액은 13,000원이예요.



매장 내부는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어요.

일반 카페처럼 실내 인테리어를 잘 해놓아서 커피 시켜놓고 수다떠는 그런 장소라기 보다는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위주여서 그런 거 같아요.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에서 멀지 않다고는 하지만, 위치 자체도 차를 타고 지나가는 쪽이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는 아니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게 내부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어요.

낯선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고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노는데,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고양이가 카페에 있는게 불편하신 분께서는 매장 방문보다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을 이용하시는 게 더 나을 듯 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블루베리 리코타치즈 샌드위치와 카푸치노예요.

샌드위치 주문시 음료는 20% 할인된다고 해요.

샌드위치는 손으로 먹어야하기 때문에 센스있게 물티슈를 같이 주셨어요.



블루베리 리코타치즈 샌드위치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아직 연초이니만큼 다이어트 생각을 하며 블루베리 리코타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5,500원으로, 베이컨 에그 샌드위치와 함께 가장 비싼 메뉴예요.

500원을 추가하면 빵을 호밀빵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일단 나오자마자 비주얼이 정말 화려해요.

햄버거 포스팅을 할 때처럼 길이를 재보지는 않았는데, 제 손으로 한뼘이 조금 안 될 정도예요.

식빵은 단면이 구워져서 나오는데, 위아래 말고도 맥도날드 빅맥처럼 중간에 빵이 하나 더 들어있어요.

가운데 빵 기준으로 위쪽으로는 양상추와 토마토, 베이컨이 들어있고, 아래쪽으로는 블루베리 리코타치즈가 들어있어요.



짠단짠단



안에 들어있는 베이컨 자체가 짭짤한 편인데, 베이컨도 두 겹씩 들어있다보니 처음에는 식사용 샌드위치를 먹는 거 같았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리코타 치즈의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데, 그건 디저트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밥과 디저트를 함께 먹는 느낌이라고 하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뭔가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짠단짠단하니 묘하게 맛있어요.

리코타 치즈는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블루베리도 거의 생과 사이즈로 큼직하게 들어있었어요.

반쪽만 먹어도 어느 정도 배가 차고, 하나 다 먹으니 꽤 든든해요.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따로 드레싱이나 소스 같은 게 없어서 건강에도 좋을 거 같고요.

워낙 사이즈가 크다보니 한 입에 앙 베어물기 좀 힘든 건 장점이자 단점이었어요.

혼자 먹을 때야 양상추를 질질 흘리면서 먹든, 리코타 치즈가 입에 묻든 상관이 없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먹을 때는 좀 신경이 쓰일 거 같아요.

특히, 커플끼리 먹을 때는 샌드위치 말고 바게트 버거로 드세요.



카푸치노


아메리카노는 너무 밋밋하고, 달지 않은 커피 종류를 마시려고 하다보니 고른게 카푸치노예요.

카페 라떼는 많이 마시는데, 카푸치노를 마셔본지는 꽤 오래된 거 같기도 하고요.

샌드위치 구매시 음료는 20% 할인됩니다.

시나몬 가루로 라떼 아뜨를 해주셨는데,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왠지 고양이인 거 같아요.

커피 맛도 괜찮았어요.

적당히 쌉살하면서도 계피향이 좋았어요.

원래 가격이 3,500원인데, 20% 할인받아서 2,800원인 걸 생각하면 그 가격 이상은 하는 커피예요.







한 번 가보니 왜 여기가 샌드위치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겠어요.

프랜차이즈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미리 만들어서 냉장보관하는 샌드위치 하나 사나사도 기본 3천원 중반 - 4천원대는 하는데,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안 나면서 금방 만들어 신선하고 양도 넉넉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으니까요.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건강에도 좋을 거 같고, 샐러드도 있기 때문에 새해를 맞아서 다이어트를 계획하시는 분들께도 좋을 듯 해요.

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 프랜차이즈 카페를 많이 찾았는데, 지방에 내려오니까 오히려 개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들이 더 괜찮은 거 같아요.

임대료가 저렴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좋고 개성있는 메뉴들이 많네요.

카페 쏘뇨는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아서 가끔 샌드위치 생각날 때는 여기를 찾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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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