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춘천의 지역특산품 중 하나는 옥이에요.
동면 월곡리에 '옥산가'라고 연옥을 생산하는 옥광산이 있는데, 여기에서 생산되는 옥이 매우 품질이 좋다고 해요.
옥광산에 찜질방도 만들고, 옥을 이용한 각종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기도 해요.
참고 : 춘천 옥산가 '옥정수' 후기
예전에 드라마 '겨울연가' 의 인기가 한창일 때, 중국 쪽에서 관광객들이 와서 찜질하고하고, 옥 정수도 마시고 하면서 옥의 기운을 받아간다는 소문도 들었어요.
최근 몇 년전부터는 단순히 찜질하고 가는 곳이 아니라 이쪽을 개발해서 미술관이며 박물관, 음식점 등이 많이 생겨났어요.
그 중 하나가 '그림 같은 그빵집' 이라는 베이커리예요.
생긴지 2년 밖에 안 되었는데 여기 빵이 맛있다는 소문이 나서 일부러 찾아가곤 한다더라고요.
시내 일부 카페에는 여기 베이커리를 받아다가 판매하기도 하고요.
그림같은 그빵집은 옥산가 부대시설들이 모여있는 데 같이 있어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림같은 그빵집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2호점은 단독건물이고 1호점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간 곳은 그림같은 그빵집 1이에요.
대중교통으로는 중앙로/명동(시내) 쪽에서 74번, 75번 버스, 남춘천역에서는 66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가 워낙 외지이다보니 버스 자체가 많지 않아요.
배차 간격도 1-2시간으로 길고요.
춘천역이나 남춘천역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지만, 8월 16일에 운행 종료되었어요.
결국 여기를 가려면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어요.
빵들은 입구 쪽에 진열되어 있어요.
종류 자체는 30여 종 남짓 되는 거 같은데, 쿠키부터 데니쉬, 크로와상 등이 페이스트리, 식빵 등이 있어요.
매장 안쪽에는 케이크와 양갱도 판매하고요.
내부는 카페로 꾸며져있어요.
골라온 베이커리를 계산할 때 먹고 간다고 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가져간다고 하면 그냥 포장해줘요.
그림같은 그빵집 카페 메뉴.
커피와 허브티, 에이드 등 그냥 평범한 카페 메뉴예요.
가격은 5천원대료 좀 비싼 편이긴 해요.
코코넛 라떼
제가 고른 커피는 따뜻한 코코넛 라떼예요.
가격은 5,000원입니다.
에어컨이 잘 가동되어 있기 때문에 이 더운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호사를 부려봤어요.
저는 핸드드립 커피나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커피를 주로 마시는데, 코코넛 라떼가 있기에 특별히 주문했어요.
코코넛라떼는 좋아하거든요.
코코넛이 부족해
코코넛라떼의 매력은 기름지고 들척지근한 코코넛 오일의 향이 확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코코넛 오일을 얼마나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그 향이 나지 않았어요.
혹시 밑에 가라앉아있나 싶어서 아래까지 열심히 휘저었으나 역시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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