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간 카페 드람브르 Cafe De'Lambre.
종로에 갈 때마다 매일 맥도날드만 가서 아는 카페가 별로 없는데, 제가 아닌 몇 안되는 카페 중 하나예요.
예전에 제가 가장 친한 친구와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다시 다녀오게 되었네요.
드람브르는 땅값 비싼 종로 한복판에서 6층 건물이 통채로 카페로 되어 있어요.
계산대는 2층에 있고, 3층부터 5층까지는 금연석 카페, 6층은 흡연석인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1호선 종각역 12번 출구에서 멀지 않는데 1층이 엘리베이터로 되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을 올라가야 되요.
지난 번에는 몰랐는데, 직접 구운 빵을 파는 베이커리도 한 쪽에 있었네요.
드람브르가 유명한 건 바로 디저트!
전문 파티쉐가 구운 케이크와 생초콜릿이 정말 맛있어요.
젤라또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저는 딸기+ 바나나 생과일 주스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는 자신이 원하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고,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음료 하나마다 쿠폰에 도장을 하나씩 찍어주는데, 도장 7개를 받으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준답니다.
주문을 받고서는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아야해요.
주말인데다가 근처에 학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자리가 없어서 6층 테라스까지 올라갔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밀푀유와 딸기 쇼트.
이미 딸기철이 지나서 딸기 값이 꽤 비쌀텐데도 아낌없이 딸기가 들어가 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테라스 자리.
안 그래도 흡역석이라 옆에서 계속 담배를 피우는 통에 조금 불편했는데,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었어요.
여기도 사람들이 나와서 담배를 피우기는 하지만, 완전 개방되어 있다보니 담배 연기를 바로 마시지 않아도 되었어요.
게다가 햇살도 안 비치고, 바람도 솔솔 불고, 전망도 좋으니 그야말로 명당자리!
저와 친구들은 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전까지는 이 카페에서 최고의 명당 자리인 거 같아요.
제가 시킨 딸기+바나나 주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케이크.
딸기+바나나 주스는 정말 아무 것도 안 넣고 딸기와 바나나만 갈아서 만든 맛이었어요.
케이크도 상큼&달달하니 정말 맛있었답니다.
맛있는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 종로에서 한 두시간 조용히 시간 보낼 곳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서 위층으로 올라가면 사람도 적고, 스태프들도 잘 다니지 않아서 비교적 조용하게 있을 수가 있습니다.
디저트도 맛있고, 커피도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만들기 때문에 정말 맛있어요.
다만 주말이나 종로에서 행사가 있어서 사람이 많은 날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주문을 하기 전에 먼저 올라가서 자리를 맡아놓고 주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페 드람브르 홈페이지 : blog.naver.com/delambr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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