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족발집들이 여러 곳 보여요.
'족발골목'이라고 해서 꽤 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10곳이 조금 안 되어보이는 족발집 중에서 '마포 소문난 족발'에 갔어요.
가게 입구에는 족발이 쌓여있었어요.
마포 소문난 족발 메뉴.
자리에 앉자마자 밑반찬과 쌈이 바로 세팅되었어요.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미리 다 준비해놓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바로 차려주는 듯 했어요.
서비스로 나온 순대국.
무료로 주는 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너무 짜지도 않고 칼칼하고, 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딱 제 입맛이었어요.
술안주로도 좋고, 술 안 먹는 사람은 밥 하나 같이 시켜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더 놀라운 사실은 리필도 된다는 거!
역시 서비스로 나온 순대.
순대도 리필이 되요.
썰어놓은지 오래 되었는지 다 식고, 말라서 순대는 좀 별로였네요.
드디어 나온 메인, 족발 大.
일단 양이 엄청 많아요.
보통 족발을 배달시키면 오는 양의 1.5배 이상은 충분히 되는 거 같아요.
더군다나 맛도 괜찮아요.
일전에 포스팅했던 시청역 근처 '만족 오향족발' 처럼 먹자마자 '우와~' 하는 맛은 아니지만, 왠만한 프랜차이즈나 배달시키는 족발들에 비교하면 꽤 준수한 수준이예요.
서비스 메뉴만으로도 양이 많은데 족발도 양이 많아서, 다 먹고 나니 성인 3명이서 다 소 잡아 먹은 뱀이 되어 나왔어요.
가격도 음료 포함해서 한 사람당 만 원 정도.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맛도 좋아서 단체로 회식해도 괜찮고, 친구들과 함께 죽발에 술 한 잔 하기도 좋아요.
새벽 1시까지 한다니 가게 문닫는 시간 걱정 없이 늦은 시간까지 있을 수 있고요.
제게는 특히 순대국이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 같은 금요일에 푸짐하고 저렴하게 족발과 순대, 순대국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족발을 먹지 않더라도 나중에 순대국을 먹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찾고 싶어요.
홈페이지 : http://www.mapojokbal.com/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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