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 우정총국 시민광장 연등회

지난 번에 청계천 연등축제에 관하여 포스팅한 적 있어요.

참고 : 2015 연등회, 청계천 전통등 전시회

그날 조계사도 가긴 했지만, 여기저기 분주하기만 할 뿐 크게 볼거리가 없더라고요.

연등회 축제 첫날, 그것도 낮에 방문했던 터라 아직 준비가 부족한가보다 해서 나중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등회도 막바지가 되었으니 이제는 꽤 볼만할거라 생각하고 다시 조계사를 방문했어요. 

내가 찾던 게 바로 이거야!

입구에는 아기 부처의 연등이 있었어요.

아기 부처 주변에도 사슴이며 연꽃, 부엉이, 코끼리 등 다양한 연등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길가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연신 사진을 찍기에 바빴어요.

입구 천장에도 연등을 달아놓았어요.

조계사는 연등에 불이 들어왔다는 점만 빼면 1달 전에 왔던 것과 차이가 없었어요.

물론 형형색색의 연등이 수놓아진 것만으로도 멋있긴 하지만, 청계천처럼 연등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터라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그래도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행사이니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니다보니 제가 상상하던 연등 조형물 전시는 우정총국과 우정공원에서 하고 있더라고요.

부엉이

튀어오르는 물고기

연꽃을 든 동자승

코끼리

연꽃문양

연꽃

둘리

승무

나비

신라의 미소

연꽃을 든 소녀

카카오톡 캐릭터, 네오

브라우니

십장생

북치는 소년

어린왕자

범종

삼층석탑

부처의 일생이 그려진 불탑

초가집

조계사는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이 많은 탓에 공간이 없어서 옆에 붙어있는 우정총국과 우정공원에 

저는 으레 조계사에서도 연등 전시를 하겠거니 하고 갔다가 모르고 그냥 지나친 듯 하고요.

우정총국은 조계사 입구에서 딱 열 발자국만 더 가면 되는데요.

그래도 올해 석가탄신일도 잘 챙겨서 즐겁게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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