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망고빙수' 후기

날이 더워지면서 빙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요.

유명한 빙수 전문 체인점의 빙수도 물론 좋아하지만, 저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빙수도 좋아해요.

패스트푸드점 중에서 롯데리아와 KFC 만 빙수를 파는 줄 알았더니, 파파이스에서도 빙수 메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파파이스에 갔는데, 메뉴판에 빙수가 없었어요.

점원에게 빙수를 언제부터 판매하는지 물어봤다니, 지금도 판매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바로 위에 이렇게 판넬이 붙어있었어요.

파파이스에서는 망고빙수를 판매해요.

망고 빙수의 가격은 4,500원이예요.

내용물은 단촐해서 간 얼음에 냉동 망고, 팥, 연유 약간이 전부예요.

맛은 있는데, 참 오묘해요.

재료 중에 팥의 비중이 높아서 일단 입에 넣으면 팥빙수의 맛이 나는데, 그러면서 끝맛으로 망고 향이 살짝 입 안에 남아요.

망고 빙수라고 하기에는 팥의 맛이 강하고, 팥빙수라고 하기에는 망고향이 나고...

팥빙수와 망고빙수를 적당히 섞어놓은 거 같은 맛이예요.

양은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한 수준이예요.

망고 빙수 하나 먹으면 그럭저럭 든든하고, 버거 세트를 먹고 디저트로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요.

영수증 하단에 보면 쿠폰이 있어요.

방문 후 3일 이내에 파파이스 홈페이지에서 설문을 하고 확인 코드를 받은 후에 같은 매장을 30일 이내에 방문하면 콜라 단품 구매시 치킨 1개와 비스킷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요.

콜라 1잔이 1,800원인데, 치킨 한 조각이 2,300원, 비스킷이 1,400원인 것을 생각하면 설문조사를 하는 번거로움 쯤은 충분히 감수할만 할 거 같아요.

영수증 버리지 말고, 꼭 쿠폰으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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