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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5 일상 생활기

공덕 맛집 - 마포오향족발

by 히티틀러 201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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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간의 동남아 여행을 떠나기 전날, 친한 사람들과 만나서 밥 한끼 같이 먹기로 했어요.

마지막 식사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공덕 족발골목.

가격도 저렴한데다 양도 푸짐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 든든히 몸보신도 될 거 같았거든요.



지난 번에는 '마포 소문난 족발'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마포 오향족발'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마포 오향족발'은 공덕 족발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집 중 하나라고 해요.

공덕역 5번 출구에서 2-3분 정도 직진하면 바로 나오는데, 큰길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 쉬워요.



마포오향족발 메뉴.

가격은 인근의 족발 가게들과 똑같아요.



자리에 앉자마자 쌈채소와 반찬들이 금방 서비스됩니다.

메뉴는 어차피 족발 아니면 순대국이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상차림을 해줘요.

더러는 테이블에 처음부터 세팅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어요.



순대


족발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와요.

지난 번에 갔던 곳은 미리 썰어놨는지 순대가 다 말라서 조금 별로였는데, 이곳은 따끈하고 촉촉한 편이었어요.

금방 썰었거나 아니면 썰어둔지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아요



순대국


역시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국.

하지만 서비스로 나오는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와요.

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부속도 알차게 들어있어요.

게다가 리필도 가능해요.

국물 좋아하는 저는 솔직히 족발은 뼈나 좀 뜯고, 순대국을 주로 공략해요.

이날도 저 혼자 한 그릇 거의 다 먹었어요.



족발 大


메인요리인 족발. 역시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요.

껍질도 질기지 않고, 돼지 냄새도 잘 잡았더라고요.

족발 먹을 때 손질 제대로 안 하면 간혹 껍질에 뻣뻣한 돼지털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요.

같이 간 친구는 '먹어본 가운데서 제일 맛있다' 라고 하더라고요.












셋이서 먹었는데, 다들 먹고 나니 소잡아먹은 뱀이 된 상태였어요.

거의 다 먹은 후에 예정에 없던 인원 2명이 추가되어 족발 小 하나를 더 주문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왔더라면 아마 족발 大 하나로 충분했을 거예요.

족발을 기다리면서 먹는 순대와 순대국만으로도 사실 배가 어느 정도 차거든요.

족발 양도 왠만한 배달 족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요.

옆 테이블에서 혼자 온 남자분이 순대국을 시켜드시는 것을 보았는데, 순대국+밥 뿐만 아니라 순대 및 부속고기도 한접시 나오더라고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혼자 와서 순대국만 시켜먹어도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앞으로도 이집 저집 들러보고, 제 입맛에 제일 맞는 집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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