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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5 호치민&인니 [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욕야카르타) 숙소 - 푸리 판게랑 호텔 Puri Pangeran Hotel

by 히티틀러 201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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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욕야카르타)에서 묵었던 숙소는 푸리 판게랑 호텔 Puri Pangeran Hotel 이예요.

보통 족자카르타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족자카르타 기차역(투구역)이나 말리오보로 거리 인근에 숙소를 잡는데, 이 호텔은 역이나 말리오보로 거리 쪽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도보로 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하지만 트랜스 족자 1A 버스를 타고 '파쿠알라만 Pakualaman' 정거장에서 내려서, 골목 안쪽으로 1-2분 정도 걸어가면 되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리셉션이예요.

리셉션 건물이 독채로 따로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왔을 때 '내가 여기 맞게 온 건가. 뭔가 착오가 생긴게 아닌가' 싶었어요.

숙소가 너무 좋아도 너무 좋았거든요.

넓은 정원에 전원주택 같은 건물 몇 채게 세워져 있고, 스파 및 마사지 시설까지 따로 있었어요.

늘 배낭여행 다니면서 저렴한 숙소만 골라다니던 저로서는 '이런 호텔은 신혼여행 때나 와야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렇다고 숙박비가 비싼 것도 아니예요.

아침 식사가 포함된 2인실이 하루밤에 315,000루피야, 25달러 정도예요.



룸 입구.



스탠다드 룸 Standard Room


다른 인도네시아 호텔과 마찬가지로 방으로 햇볕이 잘 안 들어요.

조금 어둡기는 하지만 그래서 해가 들지 않아 더 시원해요. 바닥도 시원하고 끈직이지 않도록 돌로 되어있고요.

시트도 매일매일 갈아주고, 시설도 깨끗해요.



방에는 평면 벽걸이 TV도 달려있어요.

생수는 매일 2병씩 제공됩니다.



발코니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앉아서 햇볕을 피해 앉아서 노닥노닥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정원 뷰라고는 하는데, 가려져서 잘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어요.

바로 앞 쪽은 옆 건물 복도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저는 여기 앉아서 음료수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했네요.




욕실


어매니티는 헤어캡, 치약칫솔, 비누, 샴푸 등 왠만한 용품은 다 제공해줘요.

샤워기도 수압도 좋고 괜찮았는데, 샤워커튼에 곰팡이가 피어있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워낙 습한 나라이기도 하고, 욕실은 더더욱 습한 환경이니 곰팡이가 피는 건 이해를 하지만, 아예 청소하시는 분이 샤워커튼 쪽은 신경을 안 쓰는 거 같더라고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맥주인 빈땅 Bintang 맥주를 주문할 수 있어요.

이 나라 물가를 감안할 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근처에 있는 가게들에서는 맥주를 팔지 않기 때문에 그냥 호텔에서 주문하는 게 좋아요.

리셉션에 이야기하면 직원이 병맥주와 차가운 컵을 방까지 가져다 줍니다.



푸리 팡게란 호텔에서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데, 매일 조식 쿠폰을 새로 받아야해요.

쿠폰 끝에 분홍색 종이는 스파 이용권인데, 체크인하는 모든 숙박객들에게 10분 무료 스파를 제공한다고 해요.

저는 일정이 빠듯해서 이용하지 않았지만, 스파를 좋아하시거나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는 이용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아침 식사는 호텔의 정원 중간에 있는 건물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예요.

그 외의 시간은 비어있지만, 호텔 로비처럼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아침 식사 메뉴


아침은 뷔페식으로 나오는데, 이 메뉴가 하루에 다 나오는 것은 아니예요.

보통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이 3-4종류 정도 나오고, 아침에 빵을 먹는 서양인들을 위해 빵에 잼이나 버터, 토스트기도 구비되어 있어요.

디저트와 과일도 몇 종류 나오고, 음료수나 커피, 차도 물론 있어요.

게다가 매일 아침마다 악사가 와서 직접 전통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는 부르는데, 그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푸리 팡게란 호텔 숙박비.

전부 2인실 기준이예요.



스파 및 마사지 비용.

가장 비싼 2시간 반짜리 풀코스를 받아도 325,000루피야, 25달러 정도예요.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콕, 라오스까지 4개국 여행을 하면서 머물렀던 숙소 중에서 최고의 숙소였어요.

이 호텔에 머물다가 태국이나 라오스 갔더니 비슷한 가격에 숙소의 질은 확 떨어져서 어딜 가도 영 눈에 차지 않더라고요.

큰 길에서 조금 들어간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쉬기에도 좋아요. 

위치는 관광지에서 조금 멀지만, 트랜스 족자 버스로 크라톤, 말리오보로 거리, 쁘람바난 사원 등을 바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만 잘 이용하면 관광하기에 그닥 나쁜 위치도 아니고요.

다만, 트랜스 족자 버스가 10시 정도면 끊기기 때문에 밤늦은시간까지 돌아다니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 있어요.

하루밤에 이 25-30달러 정도의 가격이라면 배낭 여행자들에게도 그닥 부담스러운 수준의 가격은 아니예요.

더군다나 스파와 마사지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니 적당히 관광하면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고요.

한 번쯤 좋은 숙소에서 지내보고 싶은 배낭여행자, 신혼 부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 장점

- 정원이 있고 고급스러운 경관

- 깨끗하고 넓은 방

- 헤어캡, 비누, 칫솔, 수건 등 어매니티 제공

- 발코니 있음

- 체크인시 한 사람당 10분 무료 스파쿠폰 제공

- 크라톤, 프람바난 사원, 공항까지 트랜스 족자로 바로 이어지고, 말리오보로 거리에서 오는 버스가 바로 2분 거리에 버스 정거장

- 빈땅 맥주 판매

- 매일 생수 1병 제공

- 호텔 바로 앞에 작은 슈퍼가 있다. (맥주는 판매 안 함)

- 아침 식사 때 악사가 와서 전통 음악을 연주해줌 

- 와이파이 잘 됨


* 단점

- 욕 야카르타 기차역이나 말리오보로 거리에서 멈 -> 도보로 이동 힘듬

- 냉장고 없음

- 비행기 소음 약간 있음 (욕야카르타 공항이 시내에서 워낙 가까워서 어쩔 수 없음)

- 투구 역까지 트랜스 족자로 가려면 환승해야함

- 매일 조식 쿠폰을 새로 받아야함

- 방에 따라 햇빛이 잘 안 드는 곳이 있음

- 호텔 수준에 비해 조식 메뉴가 적은 편. 아침 일찍 식사하지않으면 인기있는 음식은 동이 나는경우도 있다.

- 샤워커튼에 곰팡이


* 참고

- 세탁서비스 이용시 1kg당 10,000루피. 시간 있고 언어가 된다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세탁소를 이용하면 25,000-35,000루피에 가능하다. 맡긴 빨래는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돌려줌




주소 : Jl.Masjid No.7, Pakualaman, Yogyakarta

전화번호 : +62 274 562 445

이메일 : info@puripangeran.com

홈페이지 : http://www.puripange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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