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베리선데' 후기

버거킹에서 '베리선데' 라고 하는 새로운 디저트 메뉴가 나왔어요.

베리선데

베리선데의 가격은 1,500원이고, 칼로리는 296kcal 이에요.

보통 선데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위에 딸기나 초코, 카랴멜 시럽을 뿌려주는데, 베리 선데는 컵 맨 아래에 시럽을 넣은 후 아이스크림을 얹고 다시 그 위에 다시 시럽을 뿌려줘서 시럽이 이중으로 들어가요.

보통 딸기 선데 아이스크림에 뿌려주는 딸기 시럽은 인공적인 딸기향에 진분홍빛이 도는, 팥빙수에 넣는 거 같은 묽은 시럽이잖아요.

그런데 베리선데에 들어가는 시럽은 거의 딸기잼 수준으로 진해요.

버거킹 홈페이지에서는 '딸기와 블루베리의 살아있는 맛!' 이라고 하는데, 맛도 블루베리는 거의 안 느껴지고 딸기맛만 나더라고요. 

많지는 않지만, 딸기잼에 들어있는 것 같은 뭉그러진 딸기조각과 조그마한 블루베리 조각이 들어있어서 약간의 씹을거리도 있어요.

시럽이 많이 들어간 위아래 부분은 달콤상큼한 베리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고, 중간에 시럽이 좀 덜 들어간 부분은 더블비얀코 아이스크림이랑 비슷한 맛이 나요.

버거킹에서 파는 다른 선데 아이스크림을 안 먹어봤지만, 베리선데가 꽤 맜있네요.

같은 가격이라면 베리선데를 먹을 거 같아요.

아쉬운 점은 플라스틱 숟가락이 아닌 종이숟가락을 주는 것 정도였네요.

종이 숟가락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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