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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밤에 압구정 CGV에서 열리는 컨저링 2 시사회를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제임스 완 감독이 최초로 내한해서 영화가 끝난 이후 GV 시간까지 가진다고 더 기대가 되었어요.
컨저링 2는 1977년 영국의 엔필드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어요.
공포 영화는 이전에도 많이 봤지만, 극장에서 본 건 처음이었어요.
확실히 극장의 넓은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보니까 공포감이 막 실감이 가더라고요.
집에 와서 자려는데 무서워서 불을 못 끄겠어요.
영화를 보기 전에 실제 사건에 관련한 인터뷰와 영상을 보고 갔고, 영화 엔딩에도 실제 사건 관련된 사진이나 녹음 자료들이 나와서 더 소름끼치더라고요.
한편으로는 귀신과의 사투로 인해 엉망이 된 집을 보면서 '저 집 리모델링비 엄청 나오겠네' 하는 뭔가 현실적인 생각도 하게 되네요.
사실 귀신이나 악령보다도 고지서가 더 무서운 현실이니까요.
영화가 끝나고 기다리던 제임스 완 감독님과의 GV 시간이 있었어요.
공포영화 분야에서는 대가로 명성이 높은 감독이라서 그런지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 감독님께서는 질문 하나하나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어요.
컨저링 2 제작을 함에 있어서 실화를 바탕으로 보니 실제 인물들을 직접 만나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등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많은 사건 중 영국의 엔필드 사건을 고른 이유는 컨저링 1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라고 하시더라고요.
컨저링 1은 미국 뉴욕 아미티빌의 한 농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아미티빌 사건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영국의 비가 많이 내리고 우울한 분위기가 좀 더 현실적인 공포를 느끼게 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감독님이 너무 유쾌하시고 친절하셔서 감독님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시사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다른 영화 시사회도 또 가고 싶네요.
컨저링 2는 6월 9일에 개봉합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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