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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09 터키 [完]37

[터키] 앙카라 -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Anadolu Medeniyetleri Müzesi 는 앙카라의 대표적인 박물관 중의 하나입니다.앙카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추도원)'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저도 이 박물관에서 일본인 단체 관광객 많이 만났습니다.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는 구석기시대부터 그리스,로마시대까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만, 고대 히타이트 제국과 관련한 유물을 가장 중심적으로 많이 전시하고 있습니다.히타이트 제국의 수도였던 '하투샤쉬'는 현재 앙카라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초룸 주(州)의 '보아즈칼레'라는 시골 마을에 위치해있었습니다.20세기 초 하투샤쉬가 발굴되고 나서 이곳에서 발굴된 석판 및 유물들은 대부분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으로 가져와 전시하고 .. 2012. 11. 5.
[터키] 앙카라 -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추도원) '아느트 카비르 Anıt Kabir'는 터키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의 영묘가 있는 곳으로 1944~1953년에 지어졌어요.아타튀르크의 묘소 뿐만이 아니라 그의 생애와 터키 공화국 역사에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도 같이 있습니다.터키 현지인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앙카라에 사는 학생들의 단골 견학 장소이기도 합니다.4월 23일 터키 독립기념일이라든가 11월 10일 아타튀르크 사망일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넘칩니다.만일 앙카라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저는 다른 곳은 못 가더라도 '아느트 카비르'만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터키 역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규모가 넓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2-3시간은 보낼 수가 있거든요. '아느트 카비르'는 .. 2012. 11. 4.
[터키] 앙카라 추천 관광지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Ankara.그러나 이스탄불에 가려져 있어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닥 잘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예요.이스탄불을 터키의 수도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아요.사실 인구로보다 도시규모로보나 앙카라보다는 이스탄불이 훨씬 큰 도시랍니다.앙카라는 거의 터키의 행정 수도 정도라고 보는게 가까워요.보통 앙카라는 그 자체를 관광하러 오기보다는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사프란 볼루를 보고 카파도키아를 가려고 하는데, 직행버스가 없기 때문에 일단 앙카라행 버스를 탄 후, 앙카라에서 다시 카파도키아행 버스를 타는 방법으로요. 앙카라는 터키 공화국의 수도가 되기 전까지는 별볼일 없는 시골 마을에 불과했지요.하지만 로마 시대 유적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는 깊답니다.히타이트부터 로마시대, 터키 공화.. 2012. 11. 2.
[터키] 이스탄불 - 보스포러스 투어 보스포러스 투어는 천천히 다니는 페리를 타고 다니면서 골든혼과 바다 주변을 관광하는 투어예요.항구에서 직접 표를 사면 되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 주고 여행사를 이용할 필요가 없답니다. 이스탄불 여행을 하기 전, 보스포러스 투어가 매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꼭 한 번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투어의 종류도 많고 사람들의 경험담도 제각각이라서 어떤 것을 타야될지 고민이 되었어요.제가 고른 건 1시간 정도 걸리는 '투르욜 보스포러스 투어(Tur yol Bağaz turu)'.에미뇌뉘 항구에서 출발해서 파티 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예요. 시간이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않고, 편수도 자주 있고, 1시간 남짓 타고만 있다가 원래 장소로 돌아오기 때문이었어요.아침 일찍 가서 시간을 확인한 뒤 오.. 2012. 11. 1.
[터키] 이스탄불 - 해안 도로 여행을 다닐 때는 그 나라의 유명한 곳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조용히 여유를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지요.특히 혼자 배낭여행을 하시는 분은 더욱이요.해안도로는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입니다.이곳은 관광객이 다니는 곳도 아니고, 큰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예요.그저 30-40분 정도 바다를 따라 걷는 코스랍니다.해안도로는 성 소피아 사원에서 성벽이 있는 옆 골목길로 빠져서 계속 골목을 따라가다가 굴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나오면 되요. 저 곳은 레스토랑이에요.여름에는 노천에서, 겨울에서는 실내에서 운영해요.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데, 아직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인들은 꽤 찾는 것 같아요.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고 이스탄불의 다른 레스토랑과 비슷한 수준이예요.물과 빵.. 2012. 10. 30.
터키 여행 시기, 언제가 좋을까? 터키는 한국의 몇 배가 넘는 큰 국토를 가진 나라입니다.터키 영토를 크게 마르마라해 지역, 흑해 지역, 지중해 지역, 중부 지역, 동부 지역, 에게해 지역 등으로 구분하는데, 각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할 도시와 목적에 따라서 시기를 잘 골라가는 게 좋아요.일반적인 관광 목적으로 터키의 유명한 도시를 돌아다니는 거라면 흔히 봄과 가을이 제일 좋다고 해요.가을은 9월에서 10월 사이가 여행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제가 여행을 직접 다녀온 게 아니므로 이 포스팅에서는 제외시킬게요. 저는 1월부터 8월까지 틈틈히 터키를 여행했어요.제가 다녀본 기간 중에서 터키 여행을 하기 제일 좋은 시기는 4월부터 6월 초까지예요.즉, 이르면 봄부터 늦어도 초여름까지요.이 시기는 날씨가 많이 덥거나 춥.. 2012. 10. 28.
[터키] 이스탄불 - 미니아 투르크 Minia Türk 미니아 투르크는 터키의 유명한 장소들의 모형을 만들어놓은 소인국 테마 파크 같은 곳입니다.터키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1/25로 축소한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세계 최대 면적의 미니어처 테마 파크라고 하네요.주요 관광지하고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인들은 그닥 많이 가지 않는 듯 합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중에 하나랍니다.어린 아이가 있으신 가족 관광객 분들이나 이스탄불에서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가보았지만 아직 일정에 여유가 있다 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미니아 투르크는 트램바이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 수단은 없고 버스로 이동 가능합니다.버스는 에미뇌뉘 항구에서 조금 지나가면 버스들이 몰려있는 종점이 있는데 그곳에서 출발합니다.버스 앞 이정표에 써있지는 않지만.. 2012. 10. 27.
[터키] 이스탄불 - 갈라타 다리, 이집션 바자르, 예니자미 신시가와 구시가를 잇는 갈라타 다리 Galata Köprüsü. 갈라타 다리는 그 자체보다 그 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로 유명하지요. 1월에 처음 이스탄불 왔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하루종일 비가 부슬거리며 내리고, 우산이 뒤집어질 정도로 바람이 부는데도 낚시하는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고기는 씨알이 잘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잡히는 것 같더라고요.아마 저 사람들의 저녁 식탁에 오르겠지요. 갈라타 다리 신시가지 쪽에는 어시장이 있어요. 터키에서는 생선을 아가미를 까뒤집어서 진열해놓더라고요.아가미 색깔이 붉으면 붉으수록 신선한 생선이라고 하는데, 고객에게 생선의 신선도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하네요.원래 투르크 민족은 중앙아시아 쪽에서 건너온 유목민족이기 때문에 터키에서는 생선요리가 그닥 발달하지 않았어요.고.. 2012. 10. 26.
[터키] 이스탄불 - 탁심 광장, 이스티크랄 거리, 갈라타 타워 탁심 광장과 이스티크랄 거리는 신시가의 중심지으로 이스탄불의 상업과 쇼핑의 중심지입니다.술탄아흐멧 지구는 과거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면, 신시가는 터키의 현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탁심 광장은 신시가지의 버스 중심지라서 다니는 버스가 매우 많아요. 저는 카바타쉬까지 트램바이를 탄 뒤 지하철을 갈아타고 갔습니다. 탁심광장 Taksim meydanı 을 상징하는 터키 공화국 수립 기념비입니다.1치 대전의 패전국이 된 오스만 제국이 세브르 조약에 의거하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 의해 분할되었습니다.터키공화국은 아타튀르크를 중심으로 한 치열한 독립전쟁 끝에 수립될 수 있었습니다.저 기념비는 독립전쟁과 터키 공화국의 탄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탁심광장과 이스티크랄.. 2012.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