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밖에 나갔다 왔더니 이어폰 캡(이어팁) 한쪽이 없어졌어요.

언제, 어디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가방이며 주머니며 다 뒤져보고, 혹시나 싶어서 제 귀까지도 만져봤는데 역시나 행방불명상태.

이어폰 캡이 빠질 일이라도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가지고 다닌 거 밖에 없어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 

여분용 이어폰 캡도 분명 어딘가 엄청 굴러다녔던 거 같은데, 막상 필요하니까 안 보여요.



그리고 또 오늘 또 하나 사고쳤어요.

우유가 유통기한이 지나있길래 빨리 먹으려고 밀크티를 끓이고 있는데, 어디선가 뭐가 타는 냄새가 나요.

가서 확인해보니 계량컵이 이지경이 되어있더라고요.

지금 사는 집 주방에 조리대가 없는데다가 계랑컵은 자주 쓰기 때문에 보통은 손에 잘 닿는 장소에 꺼내놔요.

그런데 인덕션에 너무 가까운데 두었나봐요.

홍차 우러나라고 펄펄 끓이는 열기에 이렇게 녹아버렸더라고요.

지난 번 계량컵 떨어뜨려서 금 간 이후, 저거 산지 딱 5일 되었는데요.





몸이 다치거나 크게 피해를 입은 건 아니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내가 요즘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사나' 싶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와요.

앞으로는 좀 세심하게 신경쓰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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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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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에 여유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금은 천천히 여유를 챙기는 하루 되시길..

    2017.02.11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계량컵... 남일이 아닌...;;;

    살다보면... 저렇게 되는거 한두개쯤은.....^_^;;;;;;;;;;;;;;;;;;;;;;;;;;


    큰일이 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위로드리고 그냥 이정도 쯤이야...하고 넘어가셔도 충분히 괜찮으실거 같아요 ^^

    2017.02.11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산지 오래되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며칠 전에 사서 몇 번 써보지도 못한게 저렇게 되어서ㅠㅠ
      그래도 플라스틱이 녹기만 한 상태에서 발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요.
      저기 불이라도 붙었으면;;;;;

      2017.02.12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3. 귀까지도 만져보셨다는것에 완전 공감하면서 빵터졌어요ㅋㅋㅋ

    2017.02.11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서요.
      혹시나 귓구멍에 박혀있는 건 아닐까하고ㅎㅎㅎㅎ

      2017.02.12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4. 하하
    저두 두쪽 이어폰이 그리 되었답니다ㅎ
    계량컵은 맘이 아프네요ㅎ
    그래도 히티틀러님이 다치지 않인 다행이네요

    2017.02.11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어폰캡은 아직도 모 찾아서 아쉬운 대로 쓰고 있답니다.
      예전엔 집에 많이 굴러다니던거 같은데, 막상 찾으려니 눈에 잘 안 띄네요.

      2017.02.12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전 인이어 이어폰은 갑갑해서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무가 없어질일은 없다는...
    근데 5일만에 망가진 계랑컵은 너무 아깝네요 ㅠ_ㅜ

    2017.02.12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평소에도 인이어 이어폰을 쓰다보니까 스피커나 헤드셋이 오히려 낯설어요ㅎㅎㅎ
      계량컵은 진짜ㅠㅠ
      눈물만 납니다.
      근처 다이소에 사러갔더니 없어서 좀 더 큰 데 가봐야하네요.

      2017.02.13 03:4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