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서울을 갈 때는 주로 기차나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버스는 그닥 타본 적이 없어요.

예전에는 상봉 시외버스터미널과 동서울 버스터미널로 간다고 하는데, 요새는 상봉행 버스는 없어지고 동서울 터미널행 버스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몇 달 전 뉴스를 보니 고속버스터미널로도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 강남 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이 참에 버스 한 번 타보자 싶어서 오랜만에 남춘천역이 아닌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어요.

마지막으로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 간 게 지난 대만 여행 때였으니까, 거의 1년만이네요.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은 춘천시 온의동 경춘로 2341에 위치해있고, 바로 옆에는 춘천 유일의 이마트가 있어요.

남춘천역에서도 가까워요.

한 블록 남짓의 거리라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려요.



운행 시간은 다음과 같아요.

매 시간마다 1-2대 정도 운행하고, 무정차예요.

춘천에서 출발하는 첫 차는 오전 6시 50분이고, 막차는 오후 9시입니다.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해요.



미리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버스표를 구매하려고 했어요.

센트럴시티로 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도착지에 센트럴시티가 없었어요.

직원 분께 여쭤보니 센트럴시티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경부선 고속버스터미널로 간다고 해요.

터미널에 비치된 기계에서 표를 구입할 때는 '강남(경부선)' 을 선택하면 된다고 해요.



춘천 -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8,000원입니다.

ITX-청춘열차를 이용할 때 춘천역 - 용산역 요금이 7,300원, 남춘천역 - 용산 요금이 7,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부담이 될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니예요.

시간은 1시간 30분인데, 춘천역 - 용산역이 1시간 15분 소요되니까 10-20분 정도 더 걸려요.




예전에 춘천에서 지낼 때는 너무 익숙해서 잘 몰랐는데, 서울에서 지내다보니 춘천에 참 군인들이 많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껴요.

그래서인지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도 군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중 어림잡아 1/4~1/3 정도는 군인인 거 같아요.

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들도 있고, 심지어 군장점도 있었어요.

1541콜렉트콜이 아직도 있다는 것도 신기해요.

요즘에는 군대에 공용핸드폰을 지급해서 상대방 측으로 연락을 하게끔 한다고 하던데, 콜렉트콜을 쓰는 사람이 많을가 싶긴 하지만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은 11번 플랫폼이에요.

동서울 버스터미널로 가는 플랫폼이 1번인가 2번이었으니 거리가 있어서 신경써서 타야해요.



출발시간 10분 전 쯤부터 플랫폼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출발시간을 5분 남짓 남겨두고 버스가 도착했어요.

요즘 날도 추운데 굳이 일찍부터 나와서 기다릴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출발 5분 전 즈음에 나가면 무난한 거 같아요.



10시 40분 춘천에서 출발하는 버스였는데, 오후 12시 5분 정도에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원래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셈이에요.

사실 서울은 1시간 남짓 지난 후에 도착했으나, 서울에 들어와서 길이 막혀서 시간이 좀 소비되었어요.

하차장은 가장 끝쪽이에요.







예전에는 '서울 간다' 라고 하면 일단 남춘천역부터 가고 봤는데, 시외버스를 이용해보니 꽤 편했어요.

가격이나 걸리는 시간이 ITX-청춘열차보다 좀 더 비싸고 이동시간이 길긴 했지만, 크게 부담이 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건 아니예요.

좌석도 안락했고, 무정차라서 여기저기 들리지 않고 바로 목적지를 향하고요.

고속터미널역도 여러 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니만큼, 강남 쪽을 갈 거라면 ITX-청춘열차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오히려 더 편리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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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온의동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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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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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춘천 갈때 동서울터미널이나 잠실역 터미널(?)만 이용해 봐서, 확실히 강남중심으로 갈려면 기차보다는 버스가 더 나을 것 같아요. 출퇴근시간 빼면은 자리가 항상 널널한 편이라 편안하게 낮잠도 자면서 갈 수 있으니..

    ITX-청춘 열차나 경춘선 전철을 타면 등산객 중장년, 노인층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항상 시끄럽더라구요..

    2017.11.26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맨날 청량리 아니면 용산으로 가다가 버스 타고 직행으로 강남가니 편하긴 하더라고요.
      요금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요.
      강남쪽 올 일 있으면 이제 기차나 지하철 안 타고 버스 타고 오려고요 ㅎㅎ

      2017.11.27 02: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차만 안막히면 버스가 좋긴한것 같더라구요ㅎㅎ
    정말 ITX는 시끌시끌 난리였어요

    2017.11.26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춘천에서 서울 오는 길까지는 괜찮은데, 서울에 들어오니 막히더라고요.
      그거만 아니면 괜찮았어요.
      ITX-청춘은 유료라서 그나마 괜찮은데, 지하철은 진짜 난장판일 때가 많아요.
      지하철에서 돗자리 펴놓고 술 마시는 분들도 봤어요.

      2017.11.27 02:4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한참 안타던 고속버스를 몇년 전부터 자주 타고 있네요.
    요새 잘 되어 있어서... 어디에 가느냐에 따라 효율적으로 타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2017.11.28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오랜만에 버스를 탔더니 버스 시설 자체가 정말 좋아졌더라고요.
      의자도 편하고...
      차만 안 막힌다면 고속버스 타고 여행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2017.11.30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4. 강남에 가실 일이 있으셨군요. 한국은 고속버스가 참 잘 발달되어 있어서 고속버스 여행이 꽤 좋아 보여요.
    "오빠 나! 1541" 이 광고 재밌네요. 진짜 춘천은 군인들이 많나 보네요.
    서울에, 그것도 강남에 가셨으니 아주 재밌는 일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

    2017.11.30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다니던 초등학교 바로 옆에 군부대가 있었어요.
      예전 경춘선 기차에는 군인들을 수송하기도 하고요.
      당시에는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서울에서 지내다가 다시 내려오니까 진짜 군인이 많다는 게 느껴져요ㅋㅋㅋㅋ

      2017.12.03 02:3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