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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맥도날드에서 '스프링 블라썸 콘' 이라는 아이스크림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올해 버거만 출시되었지, 디저트 출시는 처음이에요.
벚꽃철 다 지났는데?
이제 4월 중순이고, 날도 차츰 더워질테니 아이스크림 신메뉴가 출시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예요.
그런데 벚꽃 다 진 이 마당에 갑자기 벚꽃 모티브 제품을 출시한 건 참 뜬금없었어요.
이왕 출시할 거면 늦어도 3월 말이나 4월 초에 하던지, 다른 브랜드들은 이미 봄 메뉴를 슬슬 정리하고 여름 메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어쨌거나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하니 먹으러 다녀왔어요.
스프링 블라썸 콘
스프링 블라썸 콘 가격은 900원이고, 칼로리는 219kcal 입니다.
초코콘과 가격은 동일하고, 칼로리는 10kcal 정도 낮으니 맛만 다르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요.
광고 사진은 예쁜 핑크빛이라서 아이스크림 자체가 딸기 아이스크림처럼 분홍색일 줄 알았지만, 일반 아이스크림콘에 분홍색 코팅을 입힌 것에 불과했어요.
만드는 방법 자체가 똑같기 때문에 식감은 초코콘과 거의 동일했어요.
화장품 맛
최근 몇 년전부터 3월 무렵 즈음 되면 벚꽃맛이니 벚꽃향을 표방하는 각종 주전부리들이 시즌 한정으로 출시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제품은 사실 계절 마케팅에 가까워요.
일본 같은 경우 벚꽃을 염장했다가 디저트나 베이킹할 때 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딱히 벚꽃을 먹지 않으니 벚꽃맛이나 향 자체를 모르거든요.
소위 체리블라썸 운운하는 제품들은 분홍색 색소를 넣은 다음에 사과나 복숭아, 딸기향 혹은 맛 등을 가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스프링 블라썸 콘도 '달콤상콤한 베리맛과 봄 꽃의 향이 더해진 소프트 아이스크림' 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고요.
진심 돈 아깝다
정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는데, 진짜 맛이 없었어요.
인공적인 체리향 같은 게 확 나서 무슨 화장품을 씹어먹는 기분이에요.
더군다나 코팅부분의 맛이 너무 약해서 아이스크림과 섞이면 별 티도 안 나요.
굳이 200원을 더 주고 아이스크림콘 대신에 스프링 블라썸콘을 사먹을 이유가 전혀 없어요.
색깔이 광고사진처럼 예쁜 핑크빛인 것도 아니고요.
차라리 딸기우유맛이라도 났다면 이름과는 안 어울려도 맛있다고 먹었을 텐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딴 걸 왜 만들었지' 싶었어요.
이런 거 개발할 비용으로, 맥윙이나 계속 공급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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