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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KFC

KFC 신메뉴 '하와이안 징거더블다운' 후기

by 히티틀러 201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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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하와이안 징거더블다운'이에요.

징거더블버거는 'No Buns, All Meat!' 라는 슬로건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빵 대신에 치킨패티로 만든 버거예요.


참고 : KFC '징거더블다운'



2012년도에 기간한정으로 판매했는데, 워낙 화제를 모았고 인기가 좋았던 터라 1년 뒤 정식 메뉴로 재출시했어요,

그 때 소스를 매콤한 살사 소스로 바꾼 '징거더블다운 맥스'를 출시했고, 현재까지도 판매 중이에요.



참고 :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후기



징거더블다운 맥스를 판매는 계속하지만 딱히 신메뉴는 나오지 않았는데, 5년 만에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하와이안 징거더블다운 세트


하와이안 징거더블다운 가격은 단품 6,400원, 세트 8,300원입니다.

출시일인 6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1주일간 단품 구매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874kcal, 세트 1,165-1,325kcal 입니다.

징거더블다운 맥스와 비교하면 가격은 단품 400원, 세트 200원이 더 비싸졌어요.

파인애플 하나가 추가된  거 치고는 무난한 가격 인상입니다.

칼로리는 약 130kcal 더 높아졌습니다.

하외이안 버거는 기간 한정 판매 메뉴로 6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1달 간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와이안 징거버거는 종이 상자와 종이 포장이지, 이렇게 이중의 포장으로 되어 있어요,

1달 간만 판매 예정이라서 그런지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지는 않은 거 같고, 징거더블다운맥스와 같은 포장을 사용하고 스티커로 구분하는 듯 해요.



종이포장은 봉투처럼 이렇게 한 쪽이 완전히 개봉되어 있어요.

덕분에 종이 상자를 열자마자 바로 버거를 볼 수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약 12.5cm, 세로 6cm 정도입니다.

일반 햄버거번처럼 크기가 규격화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와이안 징거더블다운버거는 치킨패티 2장, 베이컨, 파인애플, 해쉬브라운, 슬라이스 치즈, 할라피뇨소스, 치폴레마요 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으로 사용된 치킨패티는 닭가슴살 통살로, 흔히 말하는 징거패티입니다.

야채는 전혀 없이 정말 기름기 가득, 칼로리 폭탄인 버거예요.

피자 중에서 '하와이안 피자'에는 파인애플이 올려져있듯이 햄버거에도 '하외이안'이 들어가면 거의 예외없이 파인애플이 들어가요.

문제는 파인애플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라는 점이에요.

좋아하시는 분은 상큼하다고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분은 엄청 싫어하거든요.

저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

보통 햄버거에는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 구멍이 뚫린 통조림 파인애플이 들어가는데, 그게 이로 그렇게 잘 베어지지 않아서 햄버거를 깔끔하게 베어먹기 어렵거든요.

한 번 구워주면 좋을텐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온기 있는 재료들 사이에서 혼자만 섬뜩하게 차가운 식감도 별로이고요.

이번에도 역시나 파인애플을 구워준 건 아니었지만, 다행히 양면으로 튀긴 패티의 온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지근하게 데워진 상태였어요.

소스는 하나는 KFC가 자주 사용하는 매콤한 치폴레 소스이고, 하나는 할라피뇨 소스라서 둘 다 매콤한 맛이 있어요.

느끼함을 매콤함으로 잡아주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기존의 징거더블다운맥스에 들어가던 소스보다는 덜 매워요,



이건 맥주 안주다.



한 입 베어물자마자 양쪽 패티에서 육즙 섞인 기름기가 뚝뚝 떨어져요.

게다가 안에는 치즈며,  해쉬브라운이며, 베이컨 등 전부 짜고 기름기 있는 것들 뿐이라서 아무리 파인애플의 새콤한 맛이니 매콤한 맛의 소스니 해도 그 느끼함을 다 잡기는 어려웠어요.

그리고 다른 재료의 맛이 너무 강해서 생각보다 파인애플의 맛이 강한 편도 아니었고요.

세트 주문에 후렌치 후라이가 있지만 얘도 기름에 튀긴 거다보니 잘 손이 가지 않았고, 음료만 벌컥벌컥 마시게 되었어요.

원래 징거더블다운맥스 같이 기름기 많은 걸 잘 드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어요.

절로 맥주가 생각나더라고요.

세트 구성에서 후렌치후라이를 코울슬로 같이 상큼한 사이드로 바꾸고, 음료를 탄산음료 대신 맥주로 바꾼다면 괜찮은 혼술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딱히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 종류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요.

그리고 먹을 때 한 가지 팁은 꼭 커팅칼과 포크를 달라고 해서 드세요.

종이 봉투에서 꺼내고 먹으면 손에 소스며 기름기가 범벅이 되어서 정말 먹기 힘들고, 종이포장째로 먹는다고 해서 워낙 기름기가 많아서 손이 지저분해지거든요.

내용물도 다 흘리기 십상이고요.

차라리 칼과 포크로 썰어서 먹는 게 훨씬 나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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