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KFC는 햄버거나 치킨을 출시한 후, 그 제품을 메인으로 세트나 박스 구성을 만들어서 판매해요.
하지만 간혹 가다 신메뉴가 박스밀 구성으로만 슬그머니 출시되기도 해요.
지난 2월 말에 출시된 '켄터키 바베큐 박스' 가 그랬어요.
박스 구성에는 '켄터키 바베큐 버거' 라는 신메뉴 햄버거가 있었지만 단품 판매도 없고, 홍보도 전혀 없이 박스밀 구성으로만 판매했거든요.
이번에도 지난 6월 5일, '롱치즈그릴박스' 라는 박스밀 구성이 새로 출시되었는데, '치즈그릴버거' 라는 처음 보는 햄버거가 있었어요.
역시나 단품이나 세트 판매 없이요.
양이 많긴 하지만, 신메뉴를 외면할 수 없어서 먹으러 다녀왔어요.
롱치즈그릴 박스
롱치즈그릴 박스 가격은 5,500원이고, 칼로리는 968kcal 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버거 단품 혹은 세트 구성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치즈그릴버거와 치킨 텐더 2조각, 후렌치후라이, 콜라, 고구마 롱치즈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름 앞에 '롱'이 붙은 건 아마 고구마 롱치즈스틱이 들어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참고 : KFC 사이드 신메뉴 '고구마지롱 치즈스틱' 후기
포장지는 그냥 징거버거 포장지를 사용했어요.
크기는 지름이 약 9cm, 높이가 약 5cm로, 좀 얇은 편이에요.
치즈그릴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슬라이스 치즈,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치킨불고기버거에 사용하는 다짐육패티인 거 같아요.
포장지에서 꺼내보면 편의점 햄버거 비슷한 느낌도 나요.
왜 홍보를 안 했는지 알겠다
신메뉴이긴 한데, 너무나 익숙하고 평범한 맛이에요.
그냥 불고기버거에 슬라이스 치즈 넣은 맛이었어요.
딱히 얘기하지 않는다면 신메뉴인지조차 모를 정도예요.
세트도 아닌 박스밀 가격이 5,500원인 가성비 메뉴이니 햄버거가 그렇게 좋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이해해요.
징거 박스나 타워박스하고 비교하면 거의 2-3천원 가량 차이가 나니까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고 싶다는 게 아니라면 그냥 햄버거 세트를 먹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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