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JTBC에서 방영하는 '헬로헬로'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외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예전에 KBS에서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을 때도 열심히 챙겨보았거든요.
출연진들 중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사람들은 역시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굴사남'과 '딜도라'.
작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던 생각도 나고, 우즈베키스탄에 관한 새로운 정보도 알 수 있거든요.
지난 7월 27일, 집에서 '헬로헬로'를 보고 있는데, 각 나라의 독특한 직업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굴사남'이 이야기한 우즈베키스탄의 독특한 직업은 '아라바카쉬'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나라와 같은 대형 마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재래 시장에서 장을 많이 봐요.
짐을 다 들고 다니면 쇼핑하기 힘들고 많은 양을 사기 힘들기 때문에 짐이 많은 사람들은 '아라바카쉬'를 고용을 해요.
아라바카쉬는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짐도 운반해주고, 쇼핑을 도와주면서 약간의 돈을 받는 직업이에요.
굴사남이 설명하는 중에 옆에 나온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거 내 사진인데!"
저는 2012년 12월 30일에 '아라바카쉬'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바가 있어요.
한국에는 없고, 우즈베키스탄에는 있는 직업, 아라바카쉬
이 사진이 제가 찍은 사진, 즉 원본이에요.
작년 연말에 타슈켄트에 있는 '알라이스키 바자르 Oloy Bozori' 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다른 사람들 몰래 급하게 핸드폰 카메라로 찍는 바람에 원본 자체가 480 x 640 이라 용량도 작고, 화질도 좋지 못해요.
구글에서 원어로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이미지는 제 블로그에 올린 사진 밖에 나오지 않아요.
왜 제작진이 화질도 안 좋은 제 사진을 굳이 사용해야했는지 이해는 가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사진을 사용하면서 제 블로그에 댓글이나 방명록이라도 하나 남겨줬으면.. 하는 점이예요.
'헬로헬로' 프로그램 작가가 제 블로그를 참고해서 대본을 쓰는 거면 모르지만, 제가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개인적 용도도 아니고 방송에 말도 없이 가져다 쓰는 건 솔직히 좀 그렇네요.
예전에 우즈벡 교민일보에서 제 블로그 포스팅 7개를 무단으로 사용한 바 있거든요.
앞으로는 제가 찍은 사진으로 포스팅을 할 때, 서명이라도 꼭 집어넣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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