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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아시아 음식점

청량리 맛집 - 코코이찌방야

by 히티틀러 201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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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청량리역 건물에는 푸드코트도 있고 음식점이 많아서, 청량리 근처에 갈 때면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에는 햄버거를 워낙 좋아해서 맨날 패스트푸드점만 가는데, 그날 따라 카레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친구가 일본식 카레 전문점인 '코코이찌방야'의 카레가 맛있다고 해서 예전에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못 간 적이 있던 터라 혼자 코코이찌방야 청량리역점에 갔습니다.



코코이찌방야 입구.

코코이찌뱡야 옆에는 롯데리아가, 앞에는 스쿨푸드가 있어요.



입구에는 대표적인 메뉴들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앞에는 메뉴와 가격들이 있는 메뉴판이 세워져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미리 확인해볼 수가 있답니다.

물론 안에는 사진까지 첨부된 메뉴가 따로 있어요.



코코이찌방야 청량리점의 주방.

외부로 오픈되어 있어서 종업원들이 오가는 거며, 마음만 먹으면 요리하는 것까지 볼 수가 있어요.

주방을 매우 깔끔하게 관리하는 듯 했어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 경이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처음 들어갈 때는 일행이 없이 혼자라서 조금 민망하기도하고 주저주저한 게 있었는데, 매우 친절하게 맞아주시더라고요.

실제로 혼자 식사를 하는 분도 몇 분 있어서 마음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것.

매운 맛을 조절하는 가루와 초생강 비슷한 거 같아요.



카레나 오무라이스 같은 메뉴에 2천원을 추가해서 세트로 주문하면 미니 샐러드와 음료수가 나와요.

원래는 여름이라 컵에 얼음을 넣어서 주시지만, 저는 얼음 넣은 음료를 안 좋아하시기 때문에 빼달라고 주문했어요.

샐러드는 딱 식전에 먹기 좋은 양이 나오는데, 드레싱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달큰하면서 땅콩 같은 것을 넣었는지 고소한 맛도 있고..

이 드레싱은 따로 팔면 사가서 집에서 샐러드 해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인 등심 밀푀유 카츠카레에 삶은 계란 토핑 추가.

코코이찌방야는 밥 양과 소스의 매운 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밥은 기본 300g에 100그램 단위로 추가할 수 있고, 매운 맛은 순한맛부터 1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저는 밥 300에 가장 순한 맛으로 골랐어요.

작년에 '페르시아 궁전' 이라는 이란식 카레 전문점에 갔을 때도 가장 순한맛으로 골랐는데도 꽤 매워서 걱정했는데, 코코이찌방야는 어린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순했어요.

돈까스는 카레에 젖은 부분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파삭파삭해서 두 가지 요리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카레에 곁들여먹는 삶은 계란은 반숙이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밥 양 자체도 많고, 토핑이 있다보니 소스가 부족해서 소스를 추가했어요.

소스 추가는 무료.

저는 제가 먹던 대로 가장 안 매운 소스를 주문했지만, 아마 따로 이야기하면 맵기가 다른 소스를 받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너무 뜨겁지 않게 따끈따끈한 상태라서 밥에 비벼 바로 먹을 수 있는 온도였어요.





일본 드라마나 '심야 식당' 같이 음식을 배경으로 한 일본 만화를 보면 일본인들이 카레를 좋아하고 즐겨 먹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일본식 카레는 어떤 느낌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집에서 해먹는 카레와는 또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식어서 따뜻한 밥에 부어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물이 좀 많은 묽은 카레를 좋아하는데 여기 카레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카레와 비슷한 듯 했어요.

밥 양과 매운 맛 정도, 토핑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고요.


그러나 300g 의 밥은 여자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았어요.

카레를 먹을 때는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게 되긴 하지만, 토핑까지 같이 있으니까 한 끼로는 좀 부답스럽고 1.5끼니 정도 되는 듯 했어요.

토핑을 추가하길 원하시거나 토핑 양이 많은 메뉴를 주문할 때는 밥 200g 정도가 적당하지 많을까 싶어요.

밥 양에 비해서는 카레 소스가 조금 부족했어요.

개인적으로 밥이 푹 젖을 정도로 카레를 넉넉하게 부어먹는 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중간에 소스를 한 번 더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부족한 감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 유명세가 아깝지 않을만큼 맛있는 식사를 한 곳이었어요.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도 같이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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