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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4 일상 생활기

충청남도 서천 여행 (1) 신성리 갈대밭

by 히티틀러 201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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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당일치기로 여행다녀왔어요.

충청도에 가본 건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이후 처음이예요.



제일 먼저 간 곳은 신성리 갈대밭.

서천군 화양면에 있어요.



6만평 정도의 부지의 조성되어 있는 갈대밭인데,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라고 해요.

뒤에는 금강이 흐르고 산과 어우러져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예요.

서천 8경 중 4경이자 금강 명소 8경 중 2경으로 꼽힌다고 해요.



영화 JSA 공동경비 구역 뿐만 아니라 추노, 자이언트, 미안하다 사랑하다 등 많은 드라마의 촬영장소라고 합니다.



갈대밭 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걸어볼 수도 있어요.

하늘산책로, 철새소리길, 갈대소리길, 갈대기행길, 갈대문학길, 강변 전망대로 길에도 이름을 다 붙여놓았어요.




전망대를 중심으로 '하늘산책로' 라는 큰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황토로 된 친환경 흙길이예요.



갈대밭으로 내려가는 길.



얼마 전에 충청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던 터라 길도 눈으로 덮여있었어요.

경사가 조금 있는데다가 조금 미끄러워서 조금히 내려갔어요.




입구에는 나무로 만든 도로가 있는데 조금만 들어가면 흙으로 된 흙길이 나와요.




갈대라고 해서 허리 정도 오는 걸 생각했는데,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이 자라있었어요.

예전에 신성리 갈대밭을 다녀온 친구이 말에 의하면, 영화 'JSA 공동 경비 구역'을 촬영할 때 갈대밭을 많이 훼손시켜서 당시에는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었다고 해요.

이제는 시간이 꽤 지나서 다 복원이 된 거 같아요.




금강과 갈대밭, 그리고 눈.

겨울에는 철새들이 많이 온다던데, 이상하게 철새는 한 마리도 안 보이더라고요.








눈 녹은 물 때문에 길이 조금 진흙탕이 되긴 했지만, 참 낭만적인 곳이었어요.

데이트 코스로 정말 좋더라고요.

조용하고, 경치 좋고, 갈대가 적당히 가려주고요.

걷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아무 길이나 발 닫는 곳으로 향하고, 다리가 아프면 중간중간 나오는 벤치에 앉아서 좀 쉬고...

실제 커플들도 몇 봤는데, 사진 찍느라고 난리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루트를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돌아다닌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이곳에서 일몰을 보거나 갈대가 한창인 가을에 와서 정취를 즐기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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