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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5 일상 생활기

여의도 벚꽃 구경 다녀왔어요!

by 히티틀러 201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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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의도에 벚꽃 구경을 다녀왔어요.



원래 여의도 벚꽃 축제는 이번주 금요일인 4월 10일부터 시작이예요.

하지만 이미 여의도 쪽은 벚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축제가 시작하면 엄청난 인파에 치일 거 같아서 미리 다녀왔답니다.



벚꽃구경은 5,9호선 여의도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어요.

저는 여의나루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1,2번 출구로 나갈 수 있는데, 2번 출구쪽이 한강과 가까워서 걷기가 더 좋아요.

아직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벚꽃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며칠 전 바람도 꽤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려서 '벚꽃이 피기도 전에 다 떨어져버리는 것도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어요.



나무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흩날리는 마치 벚꽃이 쏟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수줍게 고개를 내민 벚꽃들.



멀리 보이는 N서울타워와 한강시민공원.



벚꽃 무리 사이에 목련도 한 자리 차지해서 꽃을 피웠어요.




아파트 담장에도 색색의 꽃이 피었어요.



벚꽃길의 하이라이트이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윤중로에 들어섰어요.

작년처럼 벚꽃 구경도 하고, 길거리 간식도 이것저것 맛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어요.

그런데 아직 교통통제 전이라서 저처럼 때이른 벚꽃구경을 하러온 사람들만 지나다닐 뿐이었어요.






길까지 드리워진 벚꽃가지가 마치 터널을 만든 듯 해요.

길거리 간식을 맛보는 재미는 없지만, 벚꽃비가 내리는 한적한 거리를 걷고 있으려니 정말 이 순간이 로맨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커플이 이런 길을 걷는다면 없던 애정도 샘솟아날 거 같아요.



여의도에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를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탈 수 있어요.

1회에 1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데, 시간을 연장해서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결제는 교통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로 가능해요.

그런데 빌리는 게 꽤나 까다롭더라고요.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할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로 결제를 한다고 해도 먼저 핸드폰으로 100원이 결제되어야만 계속 진행할 수가 있어요.

저처럼 핸드폰 소액 결제를 아예 이용하지 않거나 혹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의 위험으로 요즘 소액 결제 자체를 막아놓은 사람들이 많잖아요.

휴대폰 인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소액 결제까지 해야하는지 그 필요성을 잘 모르겠네요.



자전거에 달린 기기에 대여번호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어요.

그 기기를 통해서 대여 시간이나 이동거리, 소모 칼로리 등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자전거를 가지고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어요.

일단 빌리긴 했는데,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본게 무려 20세기 일이라서 일반 도로에서는 사고날까봐 탈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사람 없는 넓은 공터에서 조심조심 타니까 비틀비틀 위태롭긴 하지만, 그래도 넘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덕분에 운동도 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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