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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5 일상 생활기

홍대 카페 - 카페 이미 imi

by 히티틀러 201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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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갔다가 근처에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친구의 소개로 카페 '이미 imi'를 방문했어요. 



친구도 얘기만 듣고가보는 건 초행이라서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도 조금 헤맸네요.

홍대입구역 1,2번 출구에서 멀지는 않은데, 간판이 눈에 잘 띄지가 않아서 몇 번이나 그 앞을 지나치면서도 몰랐어요.

정확히는 '카페 이미 Cafe imi' 가 아니라 'Patisserie X Roastery imi' 라고 되어있어요.




카페는 그닥 넓지는 않지만, 블루리본서베이에 2년 연속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고 리본 1개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참고로, 리본 1개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하네요.

일단 들어가면서 자리에 앉고 메뉴를 주는데, 주문은 직접 가서 해야해서 조금 번거로웠어요.



가게 내부에 로스터리 기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커피도 로스팅하는 듯 해요.



주방도 통유리로 오픈되어 있어서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것을 볼 수도 있어요.

카페 이미는 형과 동생이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형은 바리스타, 동생은 일본에서 제과제빵을 배워온 파티셰라고 하네요.



레몬에이드


직접 만든 레몬청을 사용한다고 해요.

올해 처음 마시는 레모네이드인데, 상큼하니 참 좋더라고요.



얼그레이 쇼트 케이크


처음 맛보는 케이크라서 한입 먹을 때는 맛이 좀 낯설었는데, 먹을수록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해서 조곤조곤 먹게되더라고요.

레모네이드와는 잘 안 어울리지만, 아메리카노나 차 종류와는 잘 맞을 거 같아요.



루이보스 초콜렛 헤븐티


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카페에서 차 종류를 주문하면 보통 티백 하나 달랑 넣어주는 곳이 많아서 잘 안 시키거든요.

잎차를 넣어준 것부터가 일단 합격점!

더군다나 조그마한 모래시계를 하나 주시면서 '모래가 다 내려가면 따라서 드시면 된다'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더라고요.



향이 들어간 차는 워낙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참 고르기가 어려워요.
더군다나 초콜릿향이라니, 루이보스차와 어울릴지가 걱정되었는데, 은근히 향이 괜찮았어요.
차 색깔도 예쁘게 나오고요.
다 마신 후에는 따뜻한 물을 리필해서 한 번 더 마실 수도 있어요.







제가 먹은 얼그레이 케이크는 맛있었지만, 대표메뉴도 아니고 디저트 하나 먹어본 것 가지고 이 카페의 디저트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좀 무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게에서 로스팅도 직접 하고, 오픈된 주방에서 디저트도 직접 만들고 하는 것을 보면, 작지만 믿을 수 있는 카페라는 생각은 들어요.
사람 많고 북적북적한 홍대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한적하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다음에 친구를 데리고 한 두번은 더 가봄직한 곳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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