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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43

춘천 강원대 동문/애막골 디저트 카페 - 스윗모리 Sweet Mori 얼마전 ㅁㅋㅇㄹ가 쏘아올린 작은공으로 마카롱의 인기가 핫해요.평소 마카롱은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그닥 열광하는 편은 아니예요.하지만 요새 워낙 마카롱 대란이다보니 춘천 마카롱 맛집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아무리 지방 소도시라고는 해도 마카롱처럼 대중적인 디저트라면 맛있다는 곳이 한두 군데는 꼭 있을 테니까요.그런데 제 본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카롱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하나 있더라고요. 제가 다녀온 곳은 스윗모리 Sweet mori 라는 곳이에요.카페보다는 베이킹 클래스와 레터링 케이크 예약 주문을 위주로 하는 곳이고, 카페는 1주일에 단 이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오픈해요.위치는 우석초등학교에서 바로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있는데,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동문에서 걸어가면 2-3분 정도 걸리는 .. 2018. 5. 8.
춘천 소양동/춘천역 카페 - 애쉬커피바 Ash Coffeebar 요새 소양동 인근에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점차 카페거리가 되어가고 있는 거 같아요.구 도심 지역이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미군 부대 때문에 개발이 거의 안 되었고, 심지어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등가까지 있었어요.바로 길건너에 고등학교가 여럿 있음에도 불구하고요.2005년 캠프페이지가 폐쇄되고 춘천역이 이전하면서 이 지역이 조금씩 개발되고 있는 거 같아요.번화가와 도보로 10-20분 거리로 가까운 데다가 근처에 강원도청과 춘천시청도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아요.게다가 춘천역에서 춘천 시내쪽으로 넘어갈 때 지나치는 지역이기도 하고요.특히나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이 운영하는 소소한 카페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카페 투어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이번에 다녀온 카페는 '애쉬커피바' 라는 곳이에요. 애쉬커피바는 바.. 2018. 4. 13.
춘천 조양동/명동 카페 -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파스텔 드 나따 본가에 내려오고 난 이후 외국 음식점 포스팅을 거의 못 하고 있어요.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방 소도시이다 외국 음식이라고 할만한 거 자체가 보기 드물거든요.기껏해야 베트남 음식점이나 태국 음식점 한두 개가 고작이고, 그 외에 다른 나라 음식은 찾아보기가 힘들어 아예 생각조차 안 하고 있어요.시내에 일이 있어 나가면 카페 같은 데 들려서 커피 한 잔에 디저트를 먹고 오곤 하는데, 카페 검색을 하다가 '파스텔 드 나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파스텔 드 나타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예요.서울에서는 몇 년 전 에그타르트가 유행할 때 꽤 인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다가 에그타르트 인기가 식으면서 결국 못 갔어요.그런데 예상 외로 춘천에 매장이 있더라고요. 파.. 2018. 3. 29.
[인도] 춘천 명동/브라운5번가 맛집 - 마하싯다 커리 Mahasidda Curry 춘천으로 내려오고 난 이후 외국 음식점들을 찾아다니고 있어요.보통 외국음식점들은 공단이 있거나 외국인들이 몰려사는 지역에 많은데, 춘천은 군인과 학생만 많을 뿐 외국인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많지 않아요.명동 쪽에 인도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평이 괜찮은 편이라서 다녀왔어요.아마 춘천에 있는 유일한 인도 음식점이 아닐까 싶네요. 인도 음식점 이름은 마하싯다 커리Mahasidda Curry 예요.브라운 5번가 쪽에 위치해있어요.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요. 그냥 조그만 음식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장도 넓고 인테리어도 엄청 화려해요.솔직히 말하자면 '여기 다 운영이 될까' 싶었어요.이 정도 인테리어나 규모라면 한남동이나 이태원에.. 2017. 12. 14.
춘천 육림고개 맛집 - 춘천핫떡 춘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지역음식은 역시나 닭갈비와 막국수가 아닐까 해요.지자체에서 딱히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아도 워낙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 춘천을 찾는 관광객 분들은 최소한 둘 중의 하나는 꼭 드시고 가는 거 같아요.요즘은 일행 없이 혼자 여행하는 나홀로 여행족들도 많아요.한국 음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혼자 먹기 힘들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기본적으로 2인분 이상 파는 음식이 많고, 막국수는 한 그릇 음식이기 때문에 혼자 가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닭갈비는 나홀로 여행자들이 먹기에는 좀 어려워요.1인분만 파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훤하게 트여있는 음식점 분위기와 넓적한 팬을 앞에 두고 혼자서 닭갈비를 구워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고요. 지난 번 카페처방전을 다녀올 때 육림고개를 .. 2017. 10. 30.
이제 춘천에서 지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본가가 있는 춘천으로 내려왔습니다.오랫동안 서울에서 지내다가 내려오니까, 나고 자란 곳임에도 불구하고 참 낯설게 느껴지네요.요모조모 불편한 점도 있고요.가장 불편한 건 역시 햄버거네요.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멀지 않은 곳에 패스트푸드점이 있고, 24시간 매장도 많아서 햄버거 포스팅하기 수월했어요.그런데 여기는 가장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이 걸어서 30분 거리이고, 그나마 파파이스는 매장조차 없네요.그래도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버거킹, 맘스터치, 다 매장이 있는데 위안 삼으면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먹으러 다닐 생각이에요.또 여기에서는 여기에서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 새로운 글감들이 있겠지요.경춘선 지하철이나 ITX-청춘열차로 1시간~1시간 반 남짓.. 2017. 10. 12.
춘천 육림고개 카페 - 카페 올라 Cafe Allla 얼마 전 추석 명절 때, 타 지역 출신인 지인 한 명이 1박 2일로 커플 여행이 왔어요.강원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현지인의 입장에서 여기 나온 장소 중에서 괜찮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현지 주민의 입장에서 외지인들이 찾아가는 관광지나 맛집 리스트를 보는 건 나름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아무 생각없이 지나치곤 하는 장소가 그들에게는 매우 색다르고 이색적인 장소가 되기도 하고, 현지인들은 전혀 듣도보도 못한 명소도 꽤 많거든요.카페 올라도 마찬가지였어요.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사이트 등에서도 '춘천에 가면 꼭 틀려야하는 카페', '인스타그램 명소' 등올 많이 알려져있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거의 몰랐거든요.루프탑 카페라고 하는데, 카페 위치도 전혀.. 2017. 10. 9.
ITX - 청춘 열차를 이용할 때 팁! ITX-청춘열차는 경춘선 용산-춘천, 또는 경부선 용산- 대전역까지 운행하는 준고속철도예요.대전행은 한 번도 타보지 못했지만, 본가가 춘천이라 춘천행 ITX- 청춘은 정말 자주 타고 다녀요.ITX-청춘열차를 이용하면서 알게 된 팁을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해요. 1. 통로문 3분 열림유지 버튼 ITX-청춘 열차는 문이 자동문으로 되어 있어요.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내릴 때 갑자기 내 앞에서 혹은 지나가고 있는 중에 문이 닫혀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열림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당황스럽기도 하고 문이 움직이고 있는 터라 쉽지 않아요. 그럴 때엔 문 위쪽에 있는 '통로문 3분 열림유지 버튼'이라는 녹색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문이 열려있을 때 뿐만 아니라 닫히고 있는 상황에서도 버튼을 누르면 다시 문을 열려요... 2017. 9. 29.
춘천 옥산가 '옥정수' 후기 춘천은 옥이 유명해요.춘천시 동면 지역에는 백옥을 생산하는 옥광산이 있어서 옥도 채굴하고 관련 제품을 지역특산품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어요.10여년 전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로 중국 관광객이 춘천을 많이 찾았을 때, 옥광산도 많이 왔다고 해요.중국 사람들이 워낙 옥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광산 내부에 찜질방 시설도 조성해놨기 때문에, 옥의 기운을 받아 찜질도 하고 옥물도 마시고 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아버지께서도 어디에선가 페트병에 포장된 옥샘물을 얻어오시기도 했고요. 옥산가 아버지께서 어디에선가 페트병에 포장된 옥샘물을 얻어오신 적은 있는데, 실제 판매하는 건 거의 본 적이 없어요.가끔 ITX 청춘열차에서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팔기는 하지만요.이 제품은 지하 420m 옥벽에서 용출되는 천연알칼리.. 2017.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