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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360

2015년의 마지막날은 조개구이로! 2015년의 마지막 날은 친구들과 함께 조개구이와 산낙지를 먹었어요.조개구이와 산낙지는 둘 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참 맛있더라고요.왜 이제껏 이런 걸 못 먹어보고 살았는지...특히 산낙지가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느낌이 참 재미있었네요.가볍게 소주까지 곁들이면서 2015년의 마지막 날을 잘 마무리했습니다.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치며,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2015. 12. 31.
[베트남] 종각 맛집 - 에머이 Emoi 요즘 다른 블로거 분들 글을 보면 '에머이 Emoi' 라는 베트남 음식점을 다녀오신 분이 많았어요.외국 음식을 먹으러다니는데 관심이 많다보니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이리저리 검색도 해보고, 다이어리에 적어두곤 하지만 베트남 음식점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현지맛과 다른 곳이 상당히 많은 데다가 의정부에서 진짜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을 가보고 난 이후로는 다른 곳들은 영 눈에 차지 않았거든요.그런데 베트남에서 지내다오신 이웃블로거 '소피스트 지니'님께서 베트남 현지맛과 비슷하다고 하시니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마치 종로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바로 에머이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에머이 Emoi 는 종각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예요.멀지는 않지만 약간 골목에 있어.. 2015. 12. 29.
[몽골]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잘루스 Zaluus 대학시절 몽골에 관한 교양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어요.간단한 몽골어와 함께 몽골 문화을 익히는 개론 수업이었는데, 몽골어 특유의 커컥컥컥 발음과 함께 'сайн байна уу (몽골어의 안녕하세요)'를 왜 [사인 바이나 오] 라고 읽지 않고 [사인바이노] 라고 읽는가에 대한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장렬하게 B0를 받고 전사했어요.그 때 배웠던 몽골 음식에 대한 정보라고는 간단한 음식 이름 몇가지와 '몽골 사람들은 붉은 음식과 흰 음식이 있다. 붉은 음식은 고기요, 흰 음식은 유제품이다' 라는 정도 밖에 없어요.그 이후 몽골에 대해서는 정말 싸그지 잊고 지내다가, 이웃 블로거인 '돼지왕왕돼지' 님의 블로그를 보고 몽골 음식을 먹으러가야겠다는 욕구가 폭발했어요. 계속 벼르고만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동대문.. 2015. 12. 22.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 오뎅식당 날이 추워지면 으레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요.저는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한여름에도 종종 먹으러가는데, 이렇게 추운 날에는 부대찌개가 제격이죠.간만에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다녀왔어요. 의정부 부대찌개 가면 입구에 제일 먼저 있는 '명성부대찌개'를 주로 가는데, 이번에는 그 유명한 오뎅식당에 가봤어요.지난달에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오뎅식당 메뉴판.부대찌개 1인분에 8,000원으로, 다른 데와 가격이 똑같아요.아마 다 담합해서 가격을 통일한 거 같아요. 가게 내부.오래된 가게라서 그런지 약간은 허름한 느낌이 있어요.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등장한 집이라서 그 만화도 걸려있어요.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를 하나 추가했어요.다른 집과는 다르게 무쇠 철판에 나오는 게 인상적이.. 2015. 12. 18.
[우즈베키스탄]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사마르칸트 Samarkand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점 중 하나예요.작년 여름에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도 했고요. 동대문 맛집 - 우즈벡 음식점 사마르칸트 Samarkand 못해도 매년 1-2번 이상은 꼭 찾아가지만, 올해는 의도치 않게 가보지 못했던 터라 정말 오랜만에 사마르칸트에 들렀어요. 오는 방법은 위에 링크를 걸어둔 제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다만 골목 입구에 있던 '행운부동산'은 없어지고 지금은 빽다방이 생겼고, 사철탕집 간판도 사라졌어요.사마르칸트는 오른쪽에 식당 하나, 왼쪽에 두 개가 있는데 저는 제일 먼저 나오는 가게에 들어갔어요.셋 다 동업을 하는 같은 가게라서 아무 곳에나 들어가도 상관은 없어요.실제 한 가게에 자리가 다 차면 다른 가게.. 2015. 12. 10.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 북촌 손만두 DDP를 다녀온 후 뭘 먹을까 돌아다니고 있는데, '북촌손만두'가 보였어요.인사동/북촌 지역에서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줄 서서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바로 거기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북촌손만두 메뉴.이름 그대로 만두가 주 메뉴이고, 면 종류도 있어요. 안에 들어가니 아주머니들께서 손님들에게 다 보여진 장소에서 직접 만두를 빚고 찌고 계시고 있었어요.그 모습만 봐도 일단 맛이 기대가 될 뿐만 아니라 위생 상태에 대해서도 안심이 되었어요. 갈비 만두 요즘 여기저기서 갈비만두가 맛있다고해서 궁금해서 주문했어요.만두피 안에는 고기가 들어잇는데, 딱 떡갈비 맛이었어요.달짝지근하니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더라고요. 북촌 큰모듬 고기/김치 찐만두, 새끼만두, 튀김만두, 굴림만두, 새우만두, 이렇게 다섯 .. 2015. 12. 3.
[싱가포르] 광화문/시청 맛집 - 야쿤 카야 토스트 Yakun Kaya Toast 이전에 집에 선물로 카야잼이 들어온 적이 있어요.부모님께서는 선물이라고 하니 받긴 했지만 뭔지를 몰라서 그냥 보관하고 계셨고, 저는 '싱가폴에서는 이걸 빵에 발라서 토스트해먹는다더라' 정도 수준만 알고 있었어요.사람들이 워낙 맛있다고 해서 현지에 가면 꼭 먹고 온다고 하니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식빵에 발라먹어봤는데, 사실 맛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이전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제대로 해먹지를 못해 제맛이 안난건지 의문만 가지고 있던 참이었어요. 서울에 야쿤 카야 토스트 매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계속 미적미적하다가 한 번 마음 먹고 가봤어요. 야쿤 카야 토스트는 서울에 지점이 다섯 곳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청계천 쪽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점에 들렀어요.매장 자체.. 2015. 12. 1.
송탄 맛집 - 미스진 햄버거 송탄하면 부대찌개만큼 유명한 것이 바로 햄버거예요.그 중에서도 미군부대 앞에 위치하고 있는 미스진 햄버거와 미스리 햄버거가 대표적이지요.둘 사이에 원조논쟁이 있다고 하는데, 원래 원조는 미스진 햄버거라고 해서 그곳으로 갔어요. 미스진 햄버거는 바로 미군부대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요.원래는 포장마차 노점부터 하시다가 입소문을 타고 장사가 잘 되어서 가게도 오픈하게 되셨다고 하네요. 미스진 햄버거 메뉴.가격은 패스트푸드점에 비해 저렴한 편이예요일반 햄버거는 3-5천원대, 스페셜 버거가 7-8천원대.스페셜 버거는 패티도 두 장이나 들어가고 다른 재료들도 거의 2인분 기준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음료도 1,200원인데, 냉장고에서 아무 거나 꺼내먹을 수 있는 거 같아요.사장님께 어떤 메뉴가 제일 잘 나가냐고 물으니.. 2015. 11. 30.
오장동/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오장동 흥남집 요즘 흔히 '노포'라고 부르는 오래된 음식점들이 '수요미식회'와 같은 방송을 통해서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몇백년째 내려오고 있다는 레스토랑이며 카페 등을 보며 참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우리나라도 그만큼 긴 역사는 아니더라도 몇 십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음식점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곳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이어올 수 있었을까,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해지면서 한 번쯤 가고 싶다는 셍각이 많이 들었어요. 오장동 냉면 골목의 함흥냉면집들도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들이 많아요.그 중에서 '오장동 흥남집' 이 제일 괜찮다길래 친구들과 같이 갔어요.오장동 흥남집은 1953년에 개업한 곳으로, 무려 60년이 넘게 유지되어오고 있는 음식점이라고 해요. 오장동 흥남집 메뉴.. 201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