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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6 일상 생활기

중국 신장 위구르 기념품

by 히티틀러 2016.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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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은 평소 여행을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예요.

그런데 친구인 좀좀이님께서 그쪽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가는 김에 비용은 줄테니 기념품 좀 몇 개 사다달라고 부탁했어요.



참고 : '좀좀이의 여행' 신장위구르 여행기 - 복습의 시간 




상하이 마그네틱


제가 냉장고 자석을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마그네틱을 구해다주었어요.



시안 마그네틱


당나라의 수도이자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도시인 시안(장안)이에요. 

당현종과 양귀비 유적이 있는 화청지와 진시황제의 병마용갱입니다.

고등학교 때 모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가 시안에 있어서 이 도시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워낙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요.



우루무치 마그네틱


신장 위구르 지역의 중심도시인 우루무치예요.

예전에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에 살 때 '위구르 사람인가요?' 라는 말을 간혹 들었어요.

뭔가 현지말을 하긴 하는데, 생김새는 다르니 으레 카자흐나 위구르 사람이라고 생각했나봐요.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있을 때에는 우루무치 가는 비행기 타는 곳을 안내해주려고 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도시예요.



둔황 마그네틱


둔황시 근처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인 월아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둔황이라고 하면 막고굴 같은 불교 유적과 석굴만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다문화 가족 관련 프로그램을 보는데, 한국 남자와 결혼한 둔황시 출신 중국여자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 프로그램이 둔황에 가서 취재를 햇는데, 이 월아천을 보고 정말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허허벌판의 모래사막에 정말 신기하게 저 오아시스가 만들어져 있었거든요.

나중에 신장위구르 지역을 가게 된다면 저 곳은 꼭 가보고 싶어요.



카슈가르 마그네틱


카슈가르하면 역시 이드카 모스크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이자 신장위구르 지역을 대표할만한 장소 중 하나예요.

예전에 위구르 지역 관련한 책을 보면 이드카 모스크 사진은 꼭 하나씩 들어가 있던 터라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어요.

우루무치는 인구의 절반 정도가 한족인데 반해, 카슈가르는 위구르인의 비중이 높아서 중국어가 잘 안 통하고 위구르어를 많이 쓴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투르판 마그네틱


투르판 하면 질 좋은 포도가 많이 생산된다는 것과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파초선으로 불을 껐다는 화염산이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이 모스크는 소공탑이라고 하는데, 18세기 후반 투르판 일대를 다스리던 에민호자를 기리기 위해서 세운 미나렛과 모스크라고 해요.

전 왠지 우즈베키스탄 히바 유적지가 생각나더라고요.



전통의상 마그네틱


붉은색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년과 소녀의 마그네틱이에요.

색도 붉은 색이고, 옷을 봐서는 위구르 전통 의상은 아닌 듯 하고 한족의상인 거 같아요.



옥 팔찌


호탄 지역은 예로부터 질 좋은 옥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해요.

중국 사람들이 옥을 좋아하는 건 워낙 잘 알려져 있던 사실이라 중국 상인들이 호탄 지역을 옥을 많이 사갔다고 하더라고요.

팔찌 자체는 예쁜데, 돌인데다가 매듭으로 조이는 거라 무거워서 자주 하고다니지는 못하고 있어요.



우수맥주


우수맥주는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맥주예요.

칭따오나 하얼빈 맥주야 양꼬치 곁들여서 많이 마셔봤지만, 인구의 다수가 무슬림인 신장위구르지역에서 맥주를 생산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실제 우루무치에서나 구할 수 있지, 다른 지역에서는 구경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마시긴 해야하는데, 너무 귀하고 아까워서 차마 마실 엄두가 안 나네요.



건멜론


신장 위구르 지역은 '하미과' 라고 달고 큼직한 멜론이 많이 생산된다고 유명해요.

생과일은 가지고 올 수 없으니 건멜론을 사다주었어요.

이건 먹고 나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에요.







전 마그네틱이나 몇 개 구해줄거라고 기대했는데, 예상보다 다양하게 많이 사다주었어요.

고마워서 수고비 조로 밥도 한 끼 샀답니다.

여행기념품들을 보고 있으니 저도 신장 위구르 지역으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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