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온더 그릴


그릭 온더 그릴은 그리스 음식을 파는 곳이에요.

보통 그리스 음식점은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데, 여기는 가격이 좀 저렴한 대신에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할 수 있어요.

먹고 갈 경우 가게 앞에 있는 플라스틱 테이블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릴온더그릴 메뉴.

그리스식 꼬치구이인 수블라키를 중심으로 수블라키 피타, 그릭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수블라끼는 양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돼지고기와 양고기는 닭고기보다 500원 더 비싸요.

맥주도 판매하고 있어서 간단하게 한 잔 하기도 괜찮고요.



수블라키 피타 돼지고기


수블라키 피타는 피타빵에 수블라끼와 적양파, 양상추, 토마토와 그리스식 요거트 소스인 차지키 Tzatziki 소스를 넣어서 싸먹는 음식이에요.

보통 기로스 Gyros 라고 많이 하는데,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많이 사먹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예요.

이태원에 오면 거의 양고기를 먹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돼지고기를 골랐어요.

요즘엔 터키에서도 돼지고기를 파시는 한국분도 계시고, 큰 대형마트에서는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터키에서 지낼 때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불가리아나 그리스를 가게 되면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고, 돌아올 때는 베이컨이나 햄 등 돼지고기 가공품을 사오는 사람이 많았어요. 

심지어 생고기를 사서 손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온 사람도 봤어요.

그런 보상심리인지 이상하게 기로스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면 뭔가 손해본 기분이 들어요.



흰색의 차지키소스와 붉은색의 토마토, 초록의 양상추, 갈색의 구운고기, 보라색의 적양파, 아이보리빛의 빵이 어우러지니 마치 꽃송이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예뻐요.

맛은 요즘에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터키 되네르케밥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라바쉬 대신에 피타빵을 사용해서 빵이 좀 더 두껍고, 얇게 썰은 고기 대신에 큐브스테이크 같이 작은 덩어리의 고기가 들어가 있어요.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요거트 소스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고 고개 냄새도 잡아줘요.

건강에도 좋고, 한끼 식사로도 든든해요.

저는 마시지 않았지만, 맥주 하나 시켜서 낮술하기에도 부담없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감자튀김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보통 기로스에는 감자튀김이 들어가는데, 그게 또 별미거든요.

추가요금을 내고서라도 감자튀김 추가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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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