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크레


마카롱은 맛있지만, 직접 만들지 않는 한 마음껏 먹지는 못해요.

크기는 작달막한데 1개당 가격이 보통 2000원~3000원 정도 하니까요.

그런데 상수역 근처에 마카롱을 990원에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홍대/상수/합정 지역이 골목이 많은데다가 카페가 2층이라서 찾는게 조금 어려웠어요.




테이블이 5-6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작은 카페예요.

마카롱을 전문으로 하고, 몇 가지 커피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20개가 넘는 다양한 맛의 마카롱이 전부 990원이에요.

포장을 할 경우 종이봉지에 담아줘요.

선물 포장을 할 경우에는 6구, 12구, 21구 패키지가 있는데, 마카롱 가격에서 2-3천원 정도 포장비가 추가되요.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아이들이 와서 간식으로 한 두개 사가기도 하고, 수능 선물이나 기타 선물 목적으로 사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마카롱 뿐만 아니라 음료 가격도 정말 저렴해요.

아메리카노가 무려 990원이고, 편의점 커피나 캔커피보다도 저렴하고, 가장 비싼 스무디 종류가 3,500원이에요.

500원을 추가하면 사이즈업도 되고요.



마카롱&아메리카노


다른 곳에서는 비싸서 먹지도 못하는 마카롱은 친구와 5개씩, 총 10개를 주문했어요.

오른쪽부터 자몽 마카롱 2개, 유자 마카롱 2개, 얼그레이 초코 마카롱, 레몬 마카롱, 청포도 마카롱, 피스타치오 마카롱, 요거트 마카롱이에요. 

아메리카노는 가격이 저렴하니 사이즈도 작을 거라고 생각해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예상보다 엄청 사이즈가 커서 당황했어요.

거의 1L 커피 수준이더라고요.

슈크레동의 마카롱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저렴하지 않았어요.

저렴이 마카롱은 퍼석하거나 부서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꽤 촉촉하고 쫀쫀했어요.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위아래 크기가 다르거나 하지도 않고요.


겹치는 거 제외하고, 총 7종류의 마카롱 중에 제 입맛에은 피스타치오 마카롱과 자몽 마카롱이 제일 맛있었어요.

자몽 마카롱은 자몽 향은 나는데 특유의 쌉사래한 맛이 없어서 좋았고, 피스타치오는 우유향이 나면서 견과류의 고소함이 남는게 좋더라고요.

유자 마카롱은 잘게 다진 유자차 필링을 같이 먹는 기분이었고, 청포도 마카롱은 진한 머스캣향을 느낄 수 있어요.

요거트 마카롱은 플레인 요거트를 굳혀놓은 거 같았고, 레몬 마카롱은 레모나 가루를 확 풀어서 먹는 느낌이었어요.

제일 제 취향 입맛에 안 맞았던 것은 얼그레이 초코 마카롱이었어요.

초코 필링의 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얼그레이 특유의 꽃향이나 홍차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10개나 고르고서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너무 달지 않아서 계속 먹게 되요.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왠만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마카롱보다 훨씬 나은 거 같더라고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이것저것 다양한 종류의 마카롱을 양껏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다음에 홍대 쪽에서 약속이 있으면 여기는 꼭 들리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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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