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비버거는 지난 10월 7일에 슈슈버거와 같이 출시된 메뉴예요.
참고 : 맥도날드 신메뉴 '슈슈버거' 후기
엄밀하게 말하면 슈비버거는 신메뉴는 아니예요.
작년 여름에 미니언즈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서 그 홍보차 '미니언 슈비버거' 라는 이름으로 한정판매되었어요.
그런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단종되고 나서도 '재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있었다고 해요.
저도 물론 좋아했고요.
하도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서 결국 1년여 만에 재출시되었어요.
이번에는 한정판매가 아닌 정식 메뉴라고 해요.
슈비버거 세트
슈비버거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6,700원, 런치 5,7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525kcal, 세트 893-1060kcal 입니다.
슈비버거는 콘밀 토핑번에 쇠고기 패티, 새우 패티, 양상추, 토마토, 스위트어니언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슈림프 패티와 비프 패티가 들어있다고 해서 이름도 '슈비버거' 예요.
더블패티라 두께가 있어서인지 종이 띄지가 둘러져서 나와요.
개봉을 하면 먼저 새우버거 특유의 약한 비린내가 살살 나더라고요.
반으로 잘라보니 새우 패티가 쇠고기 패티에 비해서 두께가 두툼한 편이에요.
새우와 쇠고기가 둘 다 들어간 햄버거는 버거킹 '통새우와퍼'와 '통새우 스테이크버거' 도 있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통새우 와퍼' 후기
버거킹의 통새우와퍼나 통새우 스테이크버거의 경우 새우가 통째로 들어갔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홍보 효과도 좋았어요.
기존의 새우버거는 새우를 명태나 다른 흰살생선들과 함께 다져서 만든 패티를 사용하다보니 '실제로 새우는 별로 없다' 라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하지만 통새우 4마리로는 와퍼와 스테이크의 두툼한 패티의 맛을 이기지 못했고, 식감만 남고 실제 새우맛은 거의 느낄 수가 없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에 비해 슈비버거는 새우패티가 두툼한 편이라서 쇠고기 패티에 맛으로 지지 않아요.
오히려 처음에 새우 패티의 크리스피함과 새우의 식감이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쇠고기 패티의 담백하고 묵직함을 느낄 수 있어요.
서로 상반된 두 가지 패티의 맛의 균형을 잘 맞춘 거 같아요.
해산물 버거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맛이나 튀긴 패티의 느끼함은 매콤달콤하면서도 크리미한 어니언 소스로 잡으려고 한 거 같고요.
슈슈버거의 경우는 새우 패티 위에 바로 토마토가 올라가기 때문에 시간이 자나면서 토마토에서 나온 수분으로 패티가 눅눅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슈비버거는 쇠고기 패티 위에 토마토를 올려서 그런 걱정을 좀 덜었네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먹기가 살짝 힘들다는 점이에요.
사이즈와 특성이 다른 패티가 2장이 겹쳐지니까 베어먹다보면 좀 밀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가운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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