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드라마 '도깨비'를 즐겨보고 있어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퀘벡의 풍경을 보다보면 저도 단풍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도깨비의 촬영지인 캐나다 밴쿠버 여행상품 문의 및 판매가 급증했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 멀고 먼 캐나다까지 갈 여력은 없고, 캐나다 음식이라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에 서울에 있는 캐나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제 블로그의 컨셉 중 하나가 '맛집으로 세계여행'이니까요.

그러다 푸틴 Poutine 을 알게 되었어요.

1950년대에 퀘벡에서 탄생한 음식으로, 캐나다 맥도날드에도 판매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해요.



오푸틴


오푸틴은 베트남 퀴논길에서 살짝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가게예요.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정도 거리예요.

이태원에 푸틴을 파는 음식점이 몇 군데 있는데, 지하철역에 이 가게 광고가 붙어있는 걸 보고 오게 되었어요.  

오픈한지 두 달 남짓 밖에 안 되었다고 하네요.

월요일은 휴무이고, 요일에 따라서 오픈/클로징 타임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오푸틴 메뉴.

푸틴과 함께 샌드위치, 음료와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요.

푸틴 못지 않게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유명하더라고요.

샌드위치+푸틴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도 있어요.



버드와이저


날이 추웠던 터라 맥주를 주문했어요.

가볍게 마실 생각이었기 때문에 버드와이저를 주문했는데, 무난하네요.


캐네디언 오리지널 치즈커드 푸틴


푸틴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던 터라 가장 베이직하고 오리지널해보이는 캐네디언 오리지널 치즈커드 푸틴을 주문했어요.

감자튀김에 그레이비 소스, 치즈커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단 감자튀김은 갓 튀겨서 바삭하고 따뜻해요.

그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되요.

치즈커드는 우유를 굳혀서 만든 덩어리라고 하는데, 모짜렐라 치즈처럼 좀 늘어나기도 하면서 입에 넣으면 스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워요.

짜지 않고 담백해서 소스와 같이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아요.

그레이비 소스는 고기 육즙에 후추와 소금 등을 넣고 만든 소스라고 하던데, 약간 짭자름하면서 후추향이 강하게 나는게 감자튀김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물론, 감자튀김에 소스를 뿌려먹는 음식이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소스를 흡수해 튀김이 좀 눅눅해지긴 해요.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현지에서 푸틴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현지맛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벼운 간식이나 맥주 한 잔 곁들이기 좋네요.

혼자서 낮술해도 별로 눈치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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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