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역에는 24시간 치킨집이 있어요.
바로 교촌치킨 동대문 1호점이에요.
동대문이라는 상권 자체가 밤이 없이 새벽까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참고로 1층에는 KFC 동대문점이 있는데, KFC 도 24시간 이에요.
건물 입구에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쓰여있는 입간판이 있어요.
예전에 들으니 중국에서 교촌치킨 모델이 배우 이민호씨인데, 중국 내에서 이민호씨가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꼭 교촌치킨을 먹는다고 하도라고요.
메뉴판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이렇게 4개 국어로 되어 있어요.
일하시는 종업원 분도 외국인이신 거 같았어요.
물론 한국어로 주문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요.
기본 안주로는 나초와 살사소스, 치킨무가 나왔어요.
나초를 치즈소스와 함께는 종종 먹는데, 살사소스에 먹어보니 정말 새로운 맛이었어요.
토마토맛도 나면서 매콤하기도 한게 치즈소스와 먹을 때보다 훨씬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일하시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3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네요.
교촌살살치킨
뼈를 발라먹기 귀찮았으므로 순살 치킨인 교촌 살살치킨을 골랐어요.
예전에 배달시켜먹었던 것은 시큼한 맛이 나는 마늘 소스에다가 파채가 잔뜩 올라가있어서 별로였는데, 매장에서 먹을 때에는 다행히 치킨만 나왔어요.
날개살과 다리살에 쌀가루 파핑이 묻어있어서 일반 치킨보다 더 고소하고 크리스피한 식감이 있었어요.
소스는 매콤한 맛이 나는 레드 소스와 바베큐 소스, 허니 머스터드가 제공되요.
제 입맛에는 바베큐소스가 제일 잘 맞긴 했지만, 사실 살사소스를 찍어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생맥주
치킨에는 역시 맥주가 빠질 수 없죠.
한 잔 주문했습니다.
여기에서는 독특하게 '액체빵' 이라는 표현을 썼더라고요.
공감이 되긴 하는데, 어디 가서 '맥주는 액체빵 아닌가요?' 라고 하면 대번 알코올 중독자 취급받을 거 같아요.
가게 곳곳에는 사진과 사인이 걸려있는데, 사인이 중국어인데다가 전혀 안면조차 없는 사람이었어요.
아마 중화권 쪽에서 유명한 사람이지 않을가 해요.
치킨소시지
안주가 살짝 부족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치킨소시지를 주문했어요.
이 메뉴는 4가지 맛의 치킨소시지와 웨지감자, 샐러드가 제공되는데, 배달은 안 되고 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해요.
무난한 맛이었는데, 약간 연두빛이 도는 소시지는 고추가 들어갔는지 살짝 매웠어요.
가벼운 맥주 안주로는 부담없는 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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